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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86호
2024. 3.26(화)
🔔 오늘의 토마토레터!    

1. '셀카놀이'하다 망하는 길로 가는 한동훈
2. 의대 교수 사직 현실화…전국 대부분 의대 동참
3. 심장 모스크바 뚫린 러시아…푸틴 ‘스트롱맨 리더십’ 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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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 분위기로는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총선과 비슷하거나 더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헛발질을 총정리해드렸는데요. 오늘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야기입니다. 초반에 신선한 이미지로 돌풍을 일으키는 듯 했지만 그 신선한 이미지는 이미 약발이 끝났습니다. 마치 현장 곳곳에서 셀카놀이를 하다가 도끼 자루 썩는줄 모르는 동안 국민의힘은 나락을 향하고 있습니다.

한동훈의 화려한 등장
이젠 한동훈 약발도 끝나
한 위원장의 초반 컨벤션 효과는 확실했습니다.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수락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여론조사를 보면 그 지표가 두드러지는데요.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16~17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의 정당지지도는 34.3%였습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6.4%.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관련기사 이후 지지율은 계속 상승해 올해 2월 17일~18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지’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이 43.2%, 더불어민주당 41.7%로 제치기도 했습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7.9%.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관련기사 현재는 리더십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며 지지율이 정체 상태인데요. 오히려 조국혁신당의 상승세를 막지 못해 내부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요? 원인은 한 위원장에게 있습니다.

한동훈의 신선한 매력
시간 지나며 비호감으로 변해
한 위원장은 법무부장관 시절 과반의석을 차지한 제1야당과 대립하는 모습이 큰 호응을 얻어 대선주자급으로 발돋움했습니다. 특유의 화법과 강단이 인기를 끌면서 ‘한동훈 스피치’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정작 비대위원장을 맡은 후부터는 이런 면모들이 사라지고 있는데요. 한동훈 본인의 실패가 그 원인입니다. 무엇보다 깐죽거리는 듯한 말투는 야권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연상케하며 비호감 이미지를 착실히 쌓았습니다.
   -비대위 인사 실패 : 한 위원장은 운동권 청산의 상징으로 민경우 대안연대 상임대표, 박은식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 대표, 정청래 의원의 대항마로 '생선장수' 함운경 등을 영입했습니다. 그러나 민 대표는 노인비하발언, 박 대표는 여성비하발언 이력이 드러나면서 크게 비판받았습니다. 함 후보는 이변이 없는 한 정 의원에게 크게 패배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국민추천제 : 당이 강세인 지역구에 국민이 추천한 인사들로 꾸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낙하산 공천’, ‘지역 주민들을 무시한 공천’이라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국민추천이라는 이름이 무색합니다.
   -“(정청래 의원의 당선은) 어쩔 수 없지 않다. 이번 4월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김경율이 나서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 : 당시 한 위원장의 발언은 마포구에 출마하려던 김경율 후보를 사실상 밀어주는 행위라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시스템 공천을 선언한 지 하루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라 더 문제였습니다.
   -“전후 과정에 분명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 : 김건희 여사의 디올 백 논란과 관련한 발언으로, 김경율 비대위원 공천과 함께 윤-한 갈등 1라운드의 시발점이 됐습니다. 결국 한 위원장은 90도 인사, 김 위원은 출마 철회라는 쓴맛을 봐야 했습니다.
   -“일베 출신 누구 있냐” :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11일 도태우 변호사와 관련한 극우인사 공천 논란 당시 이처럼 말했습니다. 그러나 도 변호사가 자신의 SNS에 과거 일베 게시글을 공유하고, 과거 5.18민주화운동 북한 개입설, 전두환 군부독재를 두둔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게 재발굴되면서 당은 물론 한 위원장도 체면을 구기게 됐습니다. 결국 공천을 철회했습니다.
   -“(공천이) 조용한 게 감동이다” : 당의 공천 상황에 대한 발언. 그러나 이후 이철규 국민추천제나 비례정당 후보 선정 과정에서 잡음이 생기며 이러한 자평이 무색해졌습니다.

‘여의도 사투리’ 안 쓴다더니
현지인 다 된 한동훈
한 위원장은 위원장 초기 ‘여의도 사투리’를 쓰지 않겠다고 표방한 바 있습니다. 뻔한 정치권의 다툼에서 탈피하겠다는 시도였는데요. 막상 정치권에 들어온 후의 발언들은 기성 정치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구에 “정치적 출생지”, 충청에 “어릴적 충청인” : 한 비대위원장은 1월 전국을 돌며 소통 행보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공약이나 선거전략보다 지역 공감대, 친밀감에 호소한 발언들은 그가 ‘여의도 정치인’의 언어를 쓰기 시작했다는 지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전국 8도를 고향이라고 할 기세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굉장히 오래된 이야기” : 그보다 더 오래된 이야기인 이재명 대표 대장동 특혜 의혹, 통합진보당 이야기는 자주 꺼내며 야당 비판용으로 삼으면서 자신이 직접 단죄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우호적 제스춰를 취하며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차라리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안만나는 게 나았을 겁니다.
   -“공수처는 즉각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소환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 : 이종섭 대사 논란과 관련해 뒷북을 쳤습니다. 도피성 대사 임명에 대해 국민적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태도를 바꾸었는데요. 국민들 눈에는 기회주의적인 모습으로 보이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법무부 장관 시절 돈 봉투 의혹을 받던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마음이 급하시더라도 절차에 따라 수사에 잘 응하면 될 것 같다”고 한 발언이 주목되며 내로남불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실현 가능성은 있나
남발한 공약들
한 위원장은 총선 과정에서 여러 공약들을 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치개혁이 포퓰리즘이면 기꺼이 포퓰리스트가 되겠다’고도 했는데요. 뚜껑을 열어보니 실현 가능성이나 성과가 모호한 공약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출판기념회 형식을 빌어 정치자금을 받는 것을 근절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겠다” :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한 발언이었으나, 이미 공직선거법상 출판기념일 시한이 지나 무의미한, 홍보용 공약이라는 비판이 뒤따랐습니다.
   -“총선 후 국회의원 250명으로 감축 1호 법안 발의” :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1월 국회의원 수를 감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당시 그의 제안은 ‘줄여야 하는 것은 의석이 아닌 국회의원의 특권’이라는 점에서 맞지 않고, 국민들의 정치 혐오게 기댄 반정치적인 포퓰리즘 공약으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목련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 : 정부여당이 주장했던 서울 메가시티를 다시 꺼내면서 나온 발언으로 실현 가능성이 의심되고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야권 비난에 몰두한 언어
비꼬고 야유하는 언어의 한계
‘여의도 사투리’를 사용하지 않겠다던 한 위원장의 발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날이 서고 있습니다. 특히 이종섭 주호주대사 논란 때는 ‘기승전민주당’으로 끝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 발언 중 대다수가 국민의힘과도 무관치 않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에는 혹시 음주운전 가산점 같은 게 있냐” :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일부가 음주운전 전과가 있음이 드러나자 이를 조롱하며 한 발언입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에도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인사가 여럿 드러나면서 자아비판을 한 셈이 됐습니다.
   -“오랫동안 거의 '몸종'처럼 공직자를 부려 먹으면서…”, “이 대표의 민주당은 명백히 통진당화 되어가고 있다” : 야당을 비판할 수는 있습니다. 한 위원장의 발언에 담긴 팩트가 틀렸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그 메시지의 성격이 한국 정치를 타락시킨 주범으로 손꼽히는 3류 정치 유튜버들 수준의 공격, 조롱, 야유로 채워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한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할 게 아니다” : 이종섭 대사 복귀 후 발언. 채 상병 수사 관련 의혹 등 본질적으로 해결된 게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마치 이 대사 귀국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듯이 오만한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한동훈 대 이재명' 구도 끝나
지워진 한동훈, 뜨는 윤석열
무엇보다 한 위원장 등장 이후 총선 구도는 '한동훈 대 이재명'으로 부각되며 국민의힘이 다소 우세한 형국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위원장이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과 비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여러 실책에 미온적이거나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총선 구도는 '윤석열 심판'으로 변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부상하면서 한동훈이 지웠졌고, 매일 사고를 치고 다니는 윤석열 대통령이 부상하면서 한동훈은 사라졌습니다. 한 위원장이 다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까요? 그래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 강해진 총선 구도에 변화를 줄 수 있을까요? 인기에 도취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셀카놀이'를 하다가 지지율 폭망이라는 거대한 장벽을 만난 한 위원장은 이 국면을 타개할 '정치력'이 있기나 할까요? 검사와 정치인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아직 선거가 보름 남았으니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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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 사직 현실화
전국 대부분 의대 동참
정부의 의료계에 대한 '대화' 제의에도 불구하고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임박했습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에서 이날 소속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거나, 사직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수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국의대교수비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며 "교수직을 던지고 책임을 맡은 환자 진료를 마친 후 수련병원과 소속 대학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다른 의대 교수들도 조만간 사직서 제출에 동참할 예정이거나,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교수들의 뜻을 모은 상태입니다. 정부가 전날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늦추고 의사들과 대화에 나설 방침을 밝혔지만, 가장 중요한 '2000명 증원 백지화'를 굽히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관련기사             

국힘 “금투세 폐지” VS 민주“1인당 25만원"
총선이 가까워지자 여야를 막론하고 또다시 선거용 포퓰리즘 정책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금투세 폐지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민주당을 반드시 심판하고, 국민의힘이 금투세를 폐지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같은 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그 동안 퍼준 부자감세와 민생 없는 민생토론회에서 밝혔던 기만적 선심공약들 이행에 드는 약 900조~1000조원에 비하면 정말 새 발의 피, 손톱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를 공약 경쟁이 아닌 ‘선거용 포퓰리즘’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은데요. 여야 수장 모두 구체적인 공약 내용보다는 '상대 심판론'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모두 민생을 말하고 있지만, 본질은 특정 집단을 앞세운 득표용 공약이자 상대 심판론”이라고 지적했습니다.☞관련기사  

심장 모스크바 뚫린 러시아
푸틴 ‘스트롱맨 리더십’ 흠집
지난 22일(현지시각) 대형 테러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최소 137명이 숨진 가운데 스트롱맨 이미지를 내세웠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에도 흠집이 났습니다. 질서와 안보를 명분으로 철권통치를 이어왔는데 심장부가 뚫려 많은 사상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강력하고 통합돼 있으며 회복력이 강한 러시아를 보여주려는 푸틴 대통령의 노력을 깨뜨렸다”고 봤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이번 테러가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럽 다른 나라들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는 24일(현지시각)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안보·국방 고위 관계자들과 긴급 안보 회의를 한 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보안태세를 최고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첫 민간 달착륙 ‘오디세우스’
재가동 실패, 영구 동면한다
달에 착륙한 미국의 민간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전력 문제로 영구적으로 작동을 멈췄습니다. AFP 통신 등의 24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오디세우스를 개발한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이날 “오디세우스가 전력 문제로 또 다른 교신을 완료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디세우스가 달에 착륙한 최초의 상업용 착륙선으로서 역사에 유산을 남긴 뒤 영구적으로 사라지게 됐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AFP통신은 회사 측이 오디세우스가 일본 달 탐사선 ‘슬림’처럼 태양광 발전에 다시 성공해 작동을 재개할 수 있기를 바라왔으나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관련기사    

아일랜드 여당 대표 37세 해리스
사상 최연소 총리 자리 예약
아일랜드의 집권당 통일아일랜드당 대표에 37세 사이먼 해리스 고등교육부 장관이 확정됐습니다. dpa통신 등에 따르면 당 집행위원회는 24일(현지시각) 다른 후보들이 대표직에 출마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일하게 출마한 해리스 장관을 그대로 당 지도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부활절 휴회 이후인 내달 9일 의회에서 정식으로 총리로 선출될 예정입니다. 이는 아일랜드 역사상 최연소 총리가 되는 것입니다.☞관련기사    

‘김정은, 경범죄자도 사형’
북 치안간부 출신 탈북민 증언
북한 김정은 정권이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주민 불만도 누르기 위해 절도죄 등 경범죄자도 빈번하게 공개 처형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5일 탈북민 증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북한에서 지방 치안기관 중견 간부로 활동하다 2019년 탈북해 한국에 들어왔다는 40대 남성은 “북한 내부에서는 본보기로 경미한 범죄자에 대한 공개 처형이 횡행하고, 그 판단도 재판 없이 회의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또 “포고문이 나오면 소를 훔쳐 죽여도 처형 대상이 된다”며 “공개 처형은 사람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주민 불만을 억누르기 위해 필요한 수단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부패 바이든 대 쪽박 트럼프 
미 대선은 '비호감'에 ‘진흙탕’
미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조 바이든 캠프는 최근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쪽박 트럼프는 지하실에 있다"며 트럼프 이름 앞에 '파산하다'(broke)를 붙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산 부풀리기 사기 의혹 등 관련 민사 소송으로 천문학적인 비용을 감당해야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캠프의 모금 실적이 바이든 캠프에 크게 밀리고 있는 상황을 조롱한 것인데요.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차남 헌터 바이든의 비위 의혹을 겨냥,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부정직한', '부패한' 등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crooked'라는 수식어를 붙여 비판했습니다. 한편 각종 여론조사에서 미국 유권자 대다수가 고령(바이든 81세·트럼프 77세)의 전현직 대통령간 재대결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4월 전국 입주물량 1.4만가구
전월 대비 60% 급감
25일 직방에 따르면 오는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4154가구였습니다. 이는 작년 동기(1만8347가구) 대비 23% 줄었으며, 전달(3만5131가구)과 비교하면 60% 급감한 수치인데요. 다만 직방 측은 입주 물량이 줄어도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1분기에 예년보다 많은 입주 물량이 공급됐고, 오는 5월 2만4168가구, 6월 2만7391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수도권은 5월 9846가구, 6월 1만6501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물량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관련기사           

티빙, 동점된 경기 '종료' 처리 
어설픈 중계 또 도마 위로
올해 프로야구 리그를 독점중계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정규시즌 개막전 시리즈에서 생중계를 중단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지난 24일 티빙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SSG랜더스 경기 중 생중계를 멈추고 '종료된 경기입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띄웠는데요. 당시 경기는 6-6으로, 8회 말까지 0-6으로 패색이 짙던 자이언츠가 9회 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빅이닝'을 만들어낸 상황이라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습니다. 이후 티빙 측은 "송출 시스템 조작 실수로 약 1분여가량 중계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과했으나 팬들의 비판은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한편 티빙은 지난 9일 시작된 시범경기 중계에서도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자막에 세이프(safe)를 세이브(save)로 표기하거나 등번호 22번 선수를 22번 타자로 소개하는 등 어설픈 중계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국민 65.33% “택배 포장 규제 필요해”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66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규제에 반대하는 비율은 34.67%였습니다.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과도한 포장 등 자원 낭비를 줄일 필요성이라는 답변이 51.49%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환경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는 답변이 23.76%, 앞으로 택배 수요가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라는 답변은 21.78%였습니다. 필요 없다고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박스를 직접 준비해야 하는 영세업체 부담이 너무 커지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1.0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제품과 포장 형태가 워낙 다양해 규제 기준인 포장 공간비율을 계산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30.61%), 종이빨대처럼 졸속행정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14.29%) 순이었습니다.☞관련기사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국내 마지막 B747 여객기 은퇴
지난 1999년에 도입돼 지구 2500바퀴를 비행한 아시아나항공의 B747-400(HL7428) 점보 여객기가 오늘 마지막 비행을하고 퇴역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B747-400이 25일 오후 1시20분 대만 타이베이공항을 이륙해 오후 4시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마지막 일정을 수행한다고 밝혔습니다. 1999년 6월 20일 도입된 B747-400은 같은해 6월 22일 김포~뉴욕(JFK) 노선을 첫 운항으로, 지금까지 비행시간만 9만6986시간에 이릅니다. 비행거리는 약 8800만km에 달하는데 이는 지구를 약 2500바퀴를 돈 것과 같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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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앞두고 쏟아지는 부동산 공약
📌손톱부터 깎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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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레터의 주간전망 
1. 윤·한 '갈등 봉합'에도…커지는 총선 참패론
2. '3톱 균열' 묻고 가는 민주당…내부선 곳곳 '여진'
3. 거대 양당 도전장 낸 제3지대…선두에 '조국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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