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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98호
2024. 4.12(금)
🔔 오늘의 토마토레터!            

1. 유럽도 원전 찾는 시대, 탈원전의 종언
2. 민주 175석·국힘 108석…조국당 12석 '돌풍'
3. 미, 첫 금리인하 ‘7월 또는 9월’
 
✔️ 토마토Pick! 🍅←동영상 보기.             

세계 곳곳에서 탈원전이 끝날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원전으로 회귀하는 것인데요. 최근에는 유럽연합(EU)에서 사실상 원자력 발전으로의 ‘유턴’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탈원전은 왜 제기된 것이고,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그리고 세계는 왜 다시 원전으로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는 것일까요. 토마토Pick은 탈원전의 현주소를 짚어봤습니다.


원자력과 탈원전    
10년 이어진 담론    
탈원전(脫原電)이란 전력 생산을 원자력 발전소에 의지하는 것에서 벗어나겠다는 담론입니다. 사실 원자력 발전소, 즉 원전은 경제적인 효율성 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지만 안전성 문제가 크다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이 때문에 찬반 의견이 계속해서 대립했는데요.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방사능 유출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가 탈원전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방사능 유출이라는 위험요인을 직접 목도한 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대안을 찾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요 공약 중 하나로 탈원전을 내세웠으며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에 주목했습니다.    

원전 돌아보는 유럽    
탈원전 종언 오나     
유럽은 2010년대 적극적으로 탈원전을 추진한 곳입니다. 환경과 위험성을 우려한 것인데요. 그러나 글로벌 탈원전을 이끌던 유럽도 근 몇 년 사이 원전으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원전의 안전한 가동연장은 청정 에너지원을 대규모로 확보하기 위한 가장 저렴한 방법”이라고 고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유럽과 우리나라 등 38개국이 참여한 ‘원자력 정상회의’는 선언문에서 “우리는 규제당국에 원자력의 잠재력을 완전히 개방하고 원자로 수명 연장 지원을 위한 금융조건을 완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탈원전에서 원자력 발전으로 완전한 유턴을 선언한 셈입니다. 유럽은 유턴하다 못해 적극적으로 탈원전 폐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럽이 탈원전을 포기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관련기사    
   -탄소중립 : 탄소중립은 유럽의 오랜 숙원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도 불투명한 가운데 재생에너지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는데요. 기후나 지리적 이유로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낮은 국가도 있기 때문입니다. 적은 양으로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원전이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미 EU는 지난 2022년 원자력 발전 사업이 택소노미(친환경 투자 기준 녹색분류체계)에 포함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에너지 위기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전 세계는 에너지 공급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2년간 이어진 고유가 분위기에 탈탄소를 이유로 중단한 석탄화력발전소를 재가동하는 국가들도 생겼습니다.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동유럽 국가 등 많은 나라가 원전 신규 건설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탈원전에 도전했던 국가들    
탈원전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하나의 과제로 여겨졌습니다. 이후 전 세계가 탈원전에 나섰는데요. 그러나 여러 국가들이 에너지 가격 상승 등 부담을 느꼈습니다. 탈원전을 목표로 했던 많은 국가가 중간에 유턴을 했고, 탈원전을 해도 미비한 대안으로 논란을 남겼습니다.    
   -대만 : 대만은 지난 2016년부터 탈원전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원전 비중 0%를 목표로 했는데요. 최근 전기료를 인상하면서 보수층으로부터 탈원전이 원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월 차기 총통을 뽑는 선거에서 또 집권당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면서 대만은 한동안 현 탈원전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관련기사    
   -독일 : 독일은 2011년 단계적 탈원전을 선언하고 2023년 4월 마지막 원전 3기까지 가동을 중단해 완전한 탈원전 국가가 됐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세계에서 전력이 가장 비싼 나라 중 하나가 되고 석탄발전소를 늘려 또 다른 환경문제를 촉발하는 등 탈원전의 문제점도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관련기사    
   -스위스 : 스위스는 지난 2017년 탈원전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당초 2030년 원전 사용을 종료할 셈이었는데요. 에너지 문제 등의 이유로 지난해 원자로 4기의 계획 수명을 10년 연장했습니다.☞관련기사    
   -이탈리아 : 이탈리아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탈원전을 결정, 세계 최초의 탈원전 국가가 됐습니다. 그러나 치솟는 에너지 요금에 원전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관련기사    
   -일본 :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은 일본은 한동안 탈원전 기조를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일본 정부는 2022년 신규 원전 건설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탈원전의 폐기인 셈인데요. 우크라이나 전쟁발 에너지 가격 상승과 탄소중립, 그리고 원전을 재검토하는 유럽의 분위기가 일본에까지 여파를 미친 것입니다.☞관련기사    

원전이 만능?    
위험도 여전해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원전을 만능 해법으로 여기는 분위기를 경계합니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의 사례처럼 원전의 위험성도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 전 세계가 긴장하는 게 대표적입니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전체 전력 생산의 4분의 1을 담당하던 유럽 최대규모의 원전인데요. 전쟁 직후인 2022년부터 러시아의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따르면 이곳이 지난 7일부터 잇달아 공격을 받았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위험성이 확대됐다고 크게 우려했으며, 특히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배후에 누가 있든 불장난을 하는 것”이라며 “원전 공격은 극도로 무책임하고 위험한 일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전의 위험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탈원전 폐기한 윤 정부    
기조 이어갈 수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원전 정책은 어떨까요? 우리나라도 문재인 정부 당시 탈원전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들어 이를 전면 철회했는데요. 그 결과 2년 연속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환경부는 에너지, 산업, 건물, 수송 등 주요 4개 부문의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산한 결과 재작년보다 1727만t 감축했다고 지난 7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늘어날 거라 예상한 배출량이 오히려 줄었다는 데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는데요. 신재생 에너지와 원전 등 무탄소 에너지의 비중을 늘리고 화력발전을 줄인 효과인즉 탈원전 정책 폐기의 효과라는 해석도 잇달아 나왔습니다.☞관련기사 정부는 이러한 원전의 효용성을 바탕으로 탈원전 폐기와 신규 원전 건설 기조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다만 지난 10일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게 관건인데요. 민주당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강조하며 재생에너지 정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탈원전 폐기에 강한 의욕을 보이며 현 에너지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를 뒷받침할 예산과 부대법안 처리를 맡을 국회가 이전보다 더 굳건한 여소야대 구조로 바뀌었으니 행정부와 국회의 대립은 필연이 됐습니다. 정부와 야권의 정책 중 과연 더 실용적이고 유익한 정책은 무엇일까요?  

📢 브리핑10  🍅←동영상 보기             

민주 175석·국힘 108석    
조국당 12석 ‘돌풍’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구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254곳 중 161곳에서 승리했습니다. 특히 가장 많은 의석이 걸린 경기도(60석)에서 압승을 거뒀으며  텃밭인 호남(광주·전남·전북) 28석을 모두 지켜냈죠. 비례 의석(14석)과 조국혁신당(12석), 진보당(1석) 등을 포함하면     
범야권은 19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조금 넘는 108석을 확보하며 참패를 당했습니다. 그나마 텃밭인 대구·경북의 25석을 모두 차지하고, 40석이 걸린 부산·울산·경남(PK)에서 34석을 확보한 게 위안거리입니다.☞관련기사             

한동훈, 비대위원장직 내려놓는다    
수석 대변인·비대위원도 사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며 "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국민께 드린 정치개혁의 약속이 중단 없이 실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박정하 당 수석대변인과 박은식·윤도현·장서정 비대위원 등도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요. 핵심 당직자와 비대위원들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당 지도체제 재건을 놓고 내부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관련기사             

미, 첫 금리인하 ‘7월 또는 9월’    
일, 물가상승 달러당 153엔 돌파    
미 노동부가 10일(현지시각) 발표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개월 연속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와 UBS의 애널리스트들은 각각 7월과 9월에 두 차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일본은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엔/달러 환율이 약 34년 만에 153엔대까지 치솟았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1일 “과도한 움직임에는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관련기사             

미일, 국방·안보협력 강화 약속    
북일정상회담도 논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각) 국방·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국빈 방문으로 성사된 이번 회담에서 일본은 미일 군사협력뿐만 아니라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간 협력체에 일본이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아울러 북일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논의됐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는 동맹들의 기회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도 “북일 간 대화는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며 향후 미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관련기사             

피로 얼룩진 무슬림 최대 명절    
가자지구 대다수가 피란민    
라마단 기간이 끝나고 전 세계 19억 무슬림의 최대 명절인 이드 알피트르(라마단 종료 축일)가 10일(현지시각) 시작했지만 가자지구는 여전히 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약 220만여 명의 가자지구 인구 대부분이 피란민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올해 상당수 주민들이 라파의 비좁은 주택이나 텐트, 스티로폼 등으로 만든 임시 거처 등에 뿔뿔이 흩어졌으며 기아에 직면한 이들도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뉴욕타임스(NYT)의 인터뷰에 응한 현지 대학생 알리나 알야즈지(20)는 “거리에서 쿠키와 (전통) 과자, 음식 냄새 대신 피와 살인, 파괴의 냄새가 난다”고 가자지구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방북    
‘한반도 안보위기 예방’    
중국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1일 방북했습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0일 전문가를 인용해 북중관계 강화가 한반도 안보 위기를 방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11일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제1비서에 추대된 지 12주년이 되는 날인데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정치 사상적으로, 목숨으로 옹호 보위해야 한다”고 충성을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교대 입학정원 13년 만에 감축    
학령인구 감소에 12% 줄인다    
교대, 초등교육과 등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이 2025학년도 대입부터 감축됩니다. 교육부는 11일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등 12개 초등교원 양성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12% 감축하는 내용의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가 줄어들어 현재의 정원을 유지하면 임용 대란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비한 조치입니다. 다만 이번 감축에도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이 신규 채용 규모보다 많을 것이 전망돼 임용 대란 가능성도 여전한 실정입니다.☞관련기사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상반기까지 3.7만가구 공급    
1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공급되는 아파트 공급 물량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총 29곳입니다. 이는 총 3만6873가구 규모로 특히 수도권에 절반 이상인 1만9701가구가 몰려 있는데요. 권역별로는 경기권에서 1만2444가구, 지방광역시와 그외 지방도시에서는 각각 9744가구, 7428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인프라나 환금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고, 규모가 큰 만큼 상대적으로 당첨 확률이 높다는 인식도 있어 실거주와 투자 수요 모두 대단지 아파트에 쏠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잠복결핵' 치료하면    
결핵 발병률 최대 90% 예방    
결핵균에 감염됐으나 발병하지 않은 이른바 '잠복결핵'의 감염자가 치료받으면 최대 90%까지 결핵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11일 이같은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잠복결핵감염 관리 안내'를 발간, 국내 잠복결핵감염 검진과 지속적인 관리를 당부했는데요. 관련 연구에 따르면 잠복결핵감염자 중 치료를 하지 않은 사람은 치료한 사람에 비해 약 12.4배 결핵이 더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지영미 질병청장은 "잠복결핵감염 검진 대상자일 경우 적극적으로 검진을 받으시고, 잠복결핵감염자로 진단된 경우에는 치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국민 64.24% "선관위 대파 반입 금지 지침, 부적절"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51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정치현안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대파를 정치적 상징물로 간주한 선관위의 지침이 적절하다"는 답변 비율은 35.76%였습니다. '의대정원 2000명 1년 유예'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검토 계획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국민 50.99%가 "의료계와 충분한 협상을 통해 정원을 조정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의대 정원 증원을 신속히 해야하기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49.01%였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평가에 대해서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 40.40%,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29.80%로 부정평가는 70.20%였습니다. 한편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17.88%, ‘매우 잘하고 있다’ 5.30%로 긍정평가는 23.18%입니다.☞관련기사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죽어도 죽지 않는다’    
민영환 유서, 등록문화재로    
일제의 침략에 죽음으로 항거한 민영환의 유서가 국가등록문화재가 됩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11일 ‘민영환 유서(명함)’,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등 2건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그의 유서는 을사늑약 직후인 1905년 그가 자결하면서 남긴 것인데요. 국민과 서울에 머무르던 외국 사절, 황제에게 올리는 유서를 작성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문화재청은 “자결 순국한 충정(忠正·민영환의 시호)공의 정신을 후세에 알릴 수 있는 뛰어난 사료이자 문화유산으로 국가등록문화재로 보존·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이번 결정 사유를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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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만한 칼럼을 소개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위기의 CJ 영화사업…구원투수 박찬욱 ‘급부상’    
📌분리계약 통용 시대…핵심은 '상표권'     
📌"금감원 다트 공시가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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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시설에서 나와 지역 사회에 정착하게 돕는다는 내용의 서울시 조례를 둘러싸고 찬반양론이 팽팽합니다. 장애인 인권을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과 부모 인권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 등이 대립 중인데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설문참여

이슈와 동향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온갖 이슈들, 하루하루 따라가기 벅차시죠? 우리 사회 '핵심 이슈'들과 ‘키맨’ 혹은 '핵관'(핵심관계자)들의 발언과 움직임을 토마토레터가 매일 아침 요약/정리해드립니다.         

토마토레터의 주간전망      
1. 심판 받은 여당, 격랑 속으로…윤 대통령 바뀔까   
2. 민주당 단독 과반…이재명호, 대안정당 시험대   
3. 조국, '게임 체인저' 부상…이준석은 '강소정당' 실험

 

1. 심판 받은 여당, 격랑 속으로…윤 대통령 바뀔까 
키맨: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나경원, 안철수, 김태호 등 
                                             
▶한동훈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 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 말씀을 드린다. 국민의 뜻 맞는 정치 부탁드린다.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국민만 바라보면 그 길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계획 관련 질문에) 특별한 계획을 갖고 있진 않고, 어디서 무엇을 하든 나라 걱정을 하며 살겠다. (정치를 계속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제가 한 약속을 지키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덕수, 이관섭 
"정부는 총선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 국민의 기대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국정 전반을 되돌아보며 민생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과제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 새롭게 구성될 22대 국회와는 더 많이 대화하고 더 깊이 협력하며 국정의 파트너로서 국민의 뜻에 함께 부응해 나가겠다." -한덕수 국무총리, 국무회의에서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 겸허히 받들어 국정 쇄신, 경제,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야당과 긴밀한 협조, 소통할 것이다. 그 동안 국정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 생각한다." 
"대통령비서실은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전 수석이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안보실은 제외된다. 총리도 대통령께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윤석열 대통령 입장 관련 브리핑에서 

▶안철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그걸 표로 증명했다. 이제는 정말 국정 기조를 바꿔서 민생에 보다 더 밀착된 행동을 해야 한다. 당정 관계를 건강하고 건설적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당권 도전 관련) 지금 당장은 그럴 계획 같은 건 없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미움 받을 용기로 감히 건의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의대 증원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책임자들의 경질이 불가피하다.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고, 단계적 증원 방침을 정해 국민들의 분노에 화답해야 한다." –안철수 의원,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윤석열 대통령은 혹독한 민심의 심판이 이뤄진 다음날, 직접 국민 앞에 나서지 않았음.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이후에도 '변화와 소통'을 강조하고 기조 변화를 선언했지만, 결국 달라진 건 없었음. 선거 이후 첫날 반응으로 미뤄 볼 때, 전면적 국정운영 기조의 변화 같은 '달달한' 기대는 접는 게 좋을 듯. 총리와 대통령실 참모들의 일괄 사표와 관련해서도, 인적쇄신 규모가 생각만큼 전면적이지 않을 가능성. 외려 국민은 '윤 대통령이 지난 2년과 똑같이 '용산에 틀어박혀 거부권과 인사권을 무기로 3년 버티기 모드에 돌입하면 어쩌나' 걱정해야 할 수도.  
②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 이후에도 정치를 떠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 당분간 시간을 갖고 용산 움직임을 지켜보며 윤 대통령과 일전을 준비할 것이란 관측 우세. 선거 참패로 인해 치명상을 입었지만, 공천권 행사 등으로 당내 입지도 만들었고 용산의 힘도 예전과는 사뭇 다른 상황. 당내 계파 및 인물들이 일거에 헤쳐 모이며 복잡한 합종연횡도 가능. 결국 핵심은 향후 여론의 추이. 여론조사 등에서 한동훈이 여전히 보수의 차기 유력 주자 위치를 유지할 것인지 아닌지에 따라 당내 역학 관계는 얼마든지 재편. 
③ 차기 당권을 둘러싸고 안철수, 나경원, 김태호 등 치열한 승부 끝에 생환한 잠룡들의 움직임도 바빠질 듯. 중진들 중엔 권영세, 권성동도 당권 도전 가능성 있음. 대통령실은 여전히 당을 친윤 세력 중심으로 끌고 가려 하겠지만, 대통령 직계라 할 만한 세력이 부족. 이번 총선에서 장·차관 출신 인사 11명 중 4명, 대통령실 참모 중엔 15명 중 7명만 당선됐기 때문. 용산이 누구와 손을 잡고 '당-정 방어벨트'를 구축하려 할지 주목. '원조 친윤'이었다가 선거를 앞두고 멀어졌던 권성동이 그래도 용산에 가깝긴 하지만, 친윤 색채가 너무 강해 역효과 예상. 이 와중에 외곽의 홍준표는 "(검사 출신) 책임자들 정리하고 다시 시작하자"고 열심히 펌프질 하는 중. '윤석열-한동훈'의 약속 대련에 속지 말고, 보수정당 본류를 복원해 보수정치 부활을 꾀하자는 것. 
④ 국민의힘에서는 이제 당내에서 어떤 세력이든 10명만 규합하면, 개헌저지선과 탄핵소추저지선을 무너뜨리고 거부권도 무력화할 수 있는 세력을 만들 수 있게 됨. 용산이 전처럼 일방적인 당-정관계를 요구하기 어렵고, 비주류를 몰아내는 폭력적 방식도 불가능하게 됐다는 뜻.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당선된 당내 소장파 2인, 김재섭과 김용태는 주목할 만 함. 올드보이 일색인 당에서 젊고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면, 그 자체로 정치적 입지 커지고, 당 밖의 개혁신당 등과 함께 장기적으로 보수 재편의 동력을 만들어 낼 수도 있음.

 

2. 민주당 단독 과반…이재명호, 대안정당 시험대 
키맨: 이재명, 추미애 등 친명계, 비명-비문계  

▶이재명  
"총선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위대한 승리다. 국민께서 행사한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 받들겠다. 민생고통을 덜고 국가위기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당선자 여러분께 특별히 당부드린다.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상황이 녹록치 않다.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에게 귀 기울여야 한다. 민주당은 당면한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선대위 해단식 모두발언 

▶추미애 
"윤석열 정권에 제동을 걸고 국민을 지키는 사명을 다하도록 추미애를 국회로 보내주신 하남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관권선거와 불법선거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셨다.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고 개혁 국회를 만들겠다."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자, 당선 소감 
"(국회의장 유력 및 중립 의무 관련 질문에) 계파가 좌파도 우파도 아니듯 국회의장도 당연히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다. 그렇다고 중립도 아니다. 중립이라면서 그냥 가만히 있다든가 하는 (일은 없을 것). 지난 국회를 보면 절충점을 찾으라는 이유로 의장 손에 의해 좌초되는 안 좋은 일이 있었다. 국회가 대의기구로서 혁신 과제를 어떻게 받드느냐 문제이지 야당 말을 들어주느냐 여당 손을 들어주느냐 문제는 아니다. 국민 뜻을 따를 것." –추미애 당선인,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토마토레터 관전평                  
① 민주당은 당분간 잡음도, 갈등도 모두 잠복해 있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외관을 유지하게 될 듯. 당선자가 많다고는 하나 워낙 심하게 친명계 중심으로 당 역학관계가 재편된 탓. 약간의 상상력을 더해 추측해 보면, 이번에 새로 원내에 진입한 대규모의 초선 의원들이 '신(新)명' 세력을 형성하지 않을까 싶기도 함. 그리고 과거 친명계로 분류되던 정성호 의원 등 이른바 '7인회' 등은 자연스럽게 '구(舊)명'이 될 수도. 친명 의원들이 워낙 많다 보니 떠오른 '뇌피셜' 수준. 
② 공천 파동 과정에서 앙금을 쌓아왔던 비명-친문계는 선거 결과 당내 입지가 더 줄어들 판. 비명-친문계의 구심점이 될 만한 인물로 꼽혔던 이광재 후보, 김두관 후보 모두 예상과 달리 뜻밖의 고배. 그나마 살아 돌아온 이들 중에는 전재수, 박수현, 고민정 등 손에 꼽을 정도. 당 밖의 조국혁신당이 외려 심리적으로 더 가까울 수도 있지만, 조국 대표가 이미 독립적 정당을 표방한 탓에 당분간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상황 불가피. 비명-친문 의원들 처지에서도 3년은 너무 길 것 같긴 함. 
③ 낙동강 벨트, PK 실패 원인을 둘러싸고 민주당 내부 설왕설래. 문재인과 조국의 지원이 선거 막판 역풍과 보수결집 불렀다는 시각이 존재. 아주 관련이 없다고 볼 순 없지만, 선거 결과를 모두 설명하기엔 부족. 민주당 의석수는 줄었지만, 접전 지역도 많았고, 전체 득표율도 21대 총선에 비해 40% 초반에서 40% 중반대로 약진했음. 다음 선거인 대선을 고려하면, PK는 결코 놓을 수 없는 기회의 땅이라는 뜻. 
④ 차기 국회의장은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으로 6선 타이틀을 갖게 되는 추미애, 조정식 의원이 유력. 두 의원이 전반기, 후반기 각각 나눠 의장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 추 의원이 여성이기 때문에 전반기에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라는 영광을 누릴 것으로 보여. 추미애 국회의장 아래에 서서 윤석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는 걸 연말에는 볼 수 있을 듯. 다만, 의장으로서 독단적인 결정으로 소수 야당을 자극하는 일이 너무 자주 벌어질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3. 조국, '게임 체인저' 부상…이준석은 '강소정당' 실험 
키맨: 조국, 이준석, 천하람, 김종민, 진보당-기본소득당 등 
                                             
▶조국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김건희 여사를 즉각 소환해 조사하라. 검찰도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뜨거운 심판이 자신들과 무관하지 않은 점을 잘 알 것이다. 두려운 민심을 확인했을 것. 국민들께서는 검찰이 왜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지 않느냐고 꾸짖고 계신다. 검찰의 서늘한 칼날은 왜, 윤 대통령 일가 앞에서는 멈춰 서는지 묻고 있다. 검찰은 이미 김 여사와 모친인 최은순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해 23억원의 수익을 거둔 사실을 알고 있다. 온 국민이 공개된 영상을 통해 김 여사가 명품백을 받는 장면을 보았다. 몰카 공작이라면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처벌하고, 김 여사도 김영란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해야 한다. 검찰이 국민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22대 국회 개원 즉시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을 민주당과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서울 서초동 검찰청 앞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천하람 
"너무 오랫동안 국회의원을 하고 싶어서 기다렸다, 뭘 해도 잘할 것 같다. (총선 결과에 대해) 집권 2년이 지나가는 대통령인데 아직 통치나 정치의 기본에 해당하는 것들을 안 하고 있고 그게 (총선에서) 심판 받은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뒤에도 바뀔 것 같지 않다, 오히려 국민들이 더욱 독단적으로 (국정 운영을) 하지 않을까 우려할 정도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다음 대선 나갑니까? 이 얘기는 너무 빠른가요?) 다음 대선이… (3년 남았지요. 그러면 그때는 사실 마흔이 넘잖아요?) 다음 대선이 몇 년 남았지요? (3년이요) 확실합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확대나 물가 문제 등 국정운영에서도 빈곤한 철학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이 자기가 계속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계시기 때문에. 보수에 어떤 기반이 있는 분이 아니고 두 명의 대통령을 감옥 보낸 분이기 때문에 남들이 그렇게(보수로) 안 봐주니까 나는 보수예요. 입밖에 외쳐야 하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기 때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지역구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 대표는 명실상부한 대선주자의 면모를 보여드렸다. 우리 개혁신당은 한국의 마크롱이 될 수 있는 멋지고 젊은 대선주자를 보유한 정당이 됐다. 대선주자 이준석을 필두로 개혁신당이 수권정당의 길을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천하람 개혁신당 선대위원장, 당 종합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심상정 
"저는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진보정치 소임을 내려 놓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오랫동안 진보정당의 중심에 서 왔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그동안 척박한 제3의 길에 동행해 주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국민 여러분께 통절한 마음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지금까지 진보정당의 부족함과 한계에 대한 책임은 부디 제가 떠안고 가도록 허락해 주시고 녹색정의당의 새롭고 젊은 리더들이 열어갈 미래 정치를 따뜻한 마음으로 성원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조국 대표, 총선 다음날부터 검찰을 향해 강공 드라이브. 당선 후 첫 일정을 '검찰의 김건희 수사 촉구'로 잡은 것은, 22대 국회 개원 후 조국혁신당 주도로 김건희 특검법을 재발의 하기 위한 명분 쌓기. 김건희 수사 관련 조국혁신당의 선명성 드러내며 이슈 선점 효과 노린 측면도. 조국혁신당에 비례정당 표를 몰아준 지지자들에게 효능감을 주려는 것. 
다만, 이날 대법원은 당선 뒤 첫날을 맞은 조국 의원에게 '재뿌리기' 시도. 대법원이 조국 대표 관련된 사건을 소부 중에 하나인 3부에 배당한 것. 선거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는 노골적인 표현? 특히 이번 사건의 주심을 맡은 엄상필 대법관이 조 대표의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2심의 재판장이었던 인물. 어차피 맞을 매라고 해도, 어째 좀 알싸한 느낌. 
② 조국 대표가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건드리는 방식으로 정부 맹공에 나섰다면, 이준석 대표는 정치 영역에서 윤 대통령 저격을 시작. 당과 국정운영 스타일을 끊임 없이 물고 늘어지며, 아픈 곳을 콕콕 찌르는 이준석의 전매특허. 다만 지옥까지 다녀왔다 살아남은 극적인 선거 승리여서인지, 이준석-천하람 모두 '업' 상태, 구름 위에서 인터뷰를 하는 느낌. 이준석은 "(내가 국회에서) 뭘 해도 잘할 것 같다"고 하고, 선거 승리 원인도 "모든 선거운동을 기획, 실행한 나"라고 대답. 천하람은 이준석에게 "대선주자와 마크롱"을 헌사. 물론 험지 승리의 기쁨과 그에 따른 도취는 충분히 인정. 다만 너무 길게 가져가서는 곤란. 이준석-천하람의 스피커가 아무리 세다 해도, 현실은 딱 3석임. 
③ 심상정 눈물의 은퇴 기자회견. 권영길의 1기 진보정치, 노회찬-심상정의 2기 진보정치 시대가 막을 내린 것 같아 씁쓸. 2기 진보정치인들의 성과가 적지 않았으나, 아쉬운 대목도 여전히 존재. 좀 더 시대 변화에 맞는 진보적 의제 설정으로 외연을 확장했더라면 어땠을까. 또 그 오랜 기간 정치를 하며 차세대 진보정치인 양성에 좀 소홀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 물론 이런 생각은 실제 어려움 겪어보지 않은, 그야말로 외부인이 내놓는 무책임한 관전평일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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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물가 충격에도 은행창구 미국채 ETF 연일 순매수 
미CPI 발표에 미국채10년 4.5% 회귀…그래도 은행창구 ETF 사들여 
저가 매수 나선 스마트 연금투자자?  

-현지시간 4월10일 발표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5%로 시장의 예상(3.4%)을 넘어선 데다 한 달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해 시장에 충격을 안김. 이에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5%를 넘어서는 등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함. 
 

-외환시장도 긴박하게 움직임. 실시간으로 선물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360원을 넘어섰고 이튿날 열린 서울외국환중개에서도 9.20원 급등하며 1364.10원으로 마감. 엔달러환율 역시 153엔을 넘어섬.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금리 하락 시 예상됐던 원달러환율 및 엔달러환율 하락도 거꾸로 가고 있는 상황.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기도 더 멀어질 전망. 11일 현재 CME FedWatch가 가리키고 있는 6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83.0%. 그뿐 아니라 7월 동결 가능성도 57.3%로 높아진 상태. 8월 한 달은 건너뛰기 때문에 그 다음번 FOMC는 9월에 열리는데, 9월에 5.00~5.25%로 인하할 확률도 45.4%까지 낮아진 상황. 일각에서 제기된 “올해 금리 인하는 물 건너갔다”는 극단적인 전망조차 허투루 흘려들을 수 없게 됨. 

-이처럼 미국의 물가 때문에 원화 환율도 계속 오르면 한국은행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음. 한국은행은 미국의 금리 인하에 즈음해 국내 금리도 내려서 경제와 기업을 지원해야 할 상황인데 원달러환율이 지금처럼 떨어지지 않고 계속 오르면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을 걱정할 수밖에 없음. 게다가 중동전쟁 확전 위기감에 국제유가도 상승 중인 것이 큰 부담. 이제 막 반도체의 회복으로 수출이 나아졌는데 전반적인 경제 상황은 녹록지 않은 것. 게다가 총선이 끝났으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묵혔던 난제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될 것. 

-정부와 경제 주체들의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으나 주식시장 분위기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됨. 전일 미국 소비자물가(CPI) 발표 충격으로 이날 국내 증시도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결국 외국인 매수 등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줄였고 코스피는 상승 반전함. 

-여당이 총선에 대패하면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정부가 추진하던 정책들이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됨. 이에 금융주 등 관련 업종이 약세를 보였으나 장중 낙폭을 회복한 것을 봐도 증시의 체질은 괜찮은 것으로 파악됨.  

-더불어 미국 금리 인하와 직접 연관된 투자상품인 미국채 연계 상장지수펀드(ETF)에 매수세가 이어져 눈길. 미국 장기채 ETF에 매수세가 꾸준한 것은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 

-미국채 장기물 관련 ETF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경우, 11일 장중 내내 1%대 하락세를 보임. 그 와중에서도 기관 특히 은행 창구에서 순매수를 기록함. 

-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순매수하지 않은 날이 단 3영업일에 불과할 만큼 이 종목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보임. 이날 역시 미국 CPI 충격으로 인한 약세에도 은행이 75만주 이상 순매수하면서 매수세를 키웠음. 반면 같은 기관이라도 금융투자(증권)에서는 연일 순매도 중이어서 완전히 대비되는 모습. 매매 규모에서 금융투자의 매도세가 더 크다 보니 ‘기관계’로 잡히는 기관 매매 집계는 순매도로 기록되고 있음. 은행과 금융투자의 매매는 은행과 증권사에서 판매된 연금저축, 퇴직연금, ISA, 신탁 등의 계좌에서 나오는 주문으로 추정됨. 

-시총 3800억원으로 미국채 30년물 중 두 번째 규모의 ETF인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 또한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함. 

-은행은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도 순매수 중. 원달러환율 하락 시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투자 이유는 비슷해 보임. 기관계로 보이는 수치는 한결같이 미국채, 달러 연계 ETF들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미국의 금리 인하는 기대와 예상보다 훨씬 늦어지고 있지만 연금 관련 계좌 또는 ISA 등에서 매수하는 물량은 장기투자로 해석돼 멀리 내다보고 ETF 주식 수를 모아가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예상됨.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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