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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8호
2024. 1.29(월)
🔔 오늘의 토마토레터!  

1. 일본 경제가 장기불황 탈출하고 살아난 이유
2. 이재명 이어 배현진도 습격
3. 가자 주민 20명 폭격에 사망…바이든, CIA 국장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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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가 장기 불황에서 탈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꾸준히 나온 가운데,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버블 경제 이후 3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9일 토마토Pick에서는 일본이 경제 전성기라 불렸던 버블 시기와 그 후유증, 그리고 최근 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이유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일본 경제 전성기  
34년전 '버블 시대'  
   -미국 제조업 후퇴 : 일본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80년대 버블경제는 미 제조업의 후퇴에서 시작됐습니다. 70년대 중반, 80년대 초에 발생한 ‘오일 쇼크’로 전세계 석유 및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는데요. 때문에 당시 제조업 국가였던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급등(1974년 11.0%, 1975년 9.1%)했고 1979년 3.2%이던 GDP 성장률이 한 해 뒤인 1980년에는 -0.2%를 기록하면서 역성장했죠. 반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0%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20%까지 끌어 올려 물가를 잡았지만, 이 여파로 수많은 제조업 기업이 도산하고 실업율도 급증합니다.☞관련기사   
   -플라자 합의 시행 : 결국 미국은 제조업이 흔들리자 많은 물자를 수입했는데요. 이때 엔저 정책을 시행하던 일본 제품의 수입이 급증하죠. 수입량이 크게 늘면서 일본은 거의 모든 산업에서 다른 선진국과 견줄 정도의 위치로 올라섭니다.☞관련기사  반면 수입에 의존해야 했던 미국은 재정지출이 증가해 적자에 시달렸는데요. 자국 경제의 약세를 두고볼 수 없었던 미국 재무장관 제임스 베이커는 1985년 9월 22일, 뉴욕 플라자호텔로 영국·프랑스·독일·일본 선진 4개국 재무장관을 소집해 ‘플라자합의’를 이끌어 냅니다. 엔저 현상으로 미국의 무역적자가 심화되니 엔화 강세를 유도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한 것이죠. 일본도 무역흑자에 따른 미국과의 마찰을 원하지 않았으니 성사될 수 있던 합의였습니다.☞관련기사   
   -일본 경제의 버블 : 합의 이후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은 240엔 수준에서 1년 만에 150엔대로 떨어졌습니다. 일본은 엔고 불황을 우려해 기준금리를 절반 수준인 2.5%까지 낮췄는데요. 금리가 인하되자 엔화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부동산과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려들었고, 80년대 후반 극심한 버블이 형성됐죠. 버블이 정점이었던 당시 도쿄의 평균 주택 가격은 1983년 대비 2.5배, 상업지는 3.4배 수준에 이르렀는데요. 닛케이지수도 1983년 1만엔 수준에서 1989년 말 거의 3만9000엔 수준까지 올랐습니다.☞관련기사   
   -결국 터져버린 버블 : 그러나 자산가격 폭등에 심각성을 느낀 일본 금융당국은 1989년 기준금리 인상, 1990년 부동산 총량 규제 등을 이행하면서 버블은 순식간에 사그라들었습니다.☞관련기사  급격한 금리인상에 돈을 갚을 능력이 안되는 사람부터 가지고 있던 물건을 내놓으며 주식과 부동산 자산 가치는 버블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은행은 앞다퉈 돈을 회수했고, 개인 채무는 비대해져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았죠.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서막이었습니다.☞관련기사      

길고 긴 버블 후유증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1989년 부동산 및 주식시장의 버블 붕괴로 인해 일본 경제는 긴 디플레이션으로 빠졌는데요.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치는 폭락했고, 일본 대형 은행 13곳 가운데 10곳이 도산했습니다.☞관련기사  부실 채무가 누적되고, 기업과 은행의 대출 조정이 지속되면서 장기 불황에 빠졌죠. 버블 붕괴가 일본 경제에 남긴 상처는 최근 몇년까지도 이어졌습니다. 1991년 일본 경제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경제의 15% 규모였는데요. 30년 후인 2021년에는 5% 수준에 머물렀죠. 또한 구매력평가지수는 2018년 한국에 역전당하기도 했습니다.☞관련기사  버블이 불러온 경기침체에 늪에서 일본은 30년 넘게 빠져있었습니다.  

되살아난 일본 경제  
그런 일본 경제가 달라졌습니다. 최근 일본이 거품경제 붕괴 이후 장기 불황을 탈출하고 있는데요.  
   -'거품 이전'으로 회복한 증시 :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 지수가 지난 15일 한때 3만6000을 넘어서 약 33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인기가 높은 고배당 종목 등에 매수가 몰려 시세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관련기사   
   -'마이너스 금리' 해제 검토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23일 금융정책결정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임금 상승을 수반하는 형태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로 안정시키는 일본은행 목표에 대해 "실현할 확실성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며 "기업 경영자가 임금 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기 시작했고 임금이 물가 상승으로 파급되는 것도 조금씩 확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춘투(春鬪·봄철 임금 협상)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4월에 임금 인상 추이를 확인한 뒤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통해 금융정책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관련기사   
   -GDP 플러스 성장 : 내각부가 최근 공표한 2023년 7~9월기의 국내총생산(GDP)의 2차 속보치를 토대로 2023년도 일본의 실질성장률은 1.5%, 2024년도는 0.6%의 전망이 된다고 일본 경제신문은 보도했습니다. 개인소비나 설비투자가 바닥 다짐이 강해 일본경제는 플러스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본 것이죠.☞관련기사   

일본 경제가 회복하는 이유  
   -외인 자본 유입 : 최근 일본 증시 상승은 기업의 실적개선과 더불어 엔저에 따른 외국 자본 유입이 동력으로 꼽힙니다. 특히 경기침체를 이유로 중국을 떠난 투자금이 대거 일본으로 몰리고 있죠. 주요 외신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을 대체할 해외 투자처로 일본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해외 투자자의 1월 둘째주(9~12일) 일본 주식 순매수액은 1조4439억엔으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관련기사  올해 새롭게 개편된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를 통한 개인 투자자의 매수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일본은 이 제도를 도입한 지 10년 만에 상품 구조를 단순화하고 절세 혜택을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바꾼 게 자본 유입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죠.☞관련기사   
   -통제 범위 내 물가 상승률 : 엔저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물가 상승률은 3%대를 유지 중인데요. 이 정도의 물가상승률은 오히려 일본 경제를 장기간 이어진 디플레이션 악순환에서 탈출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또한 고환율과 낮은 비용이 일본 제조업의 경쟁력을 회복시킬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관련기사   
   -미중 갈등 : 미중 갈등이라는 정치적 이슈도 일본 경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갈등이 본격화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일본은 미국과의 강력한 군사적 기술적 정치적 동맹을 바탕으로 중국을 견제해 왔는데요. 2015년 이후 세 나라의 주가 및 경제를 보면 미국과 일본은 상승세, 중국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관련기사   

버블붕괴 닮은 꼴  
우리도 잃어버린 30년?  
1986년부터 1990년까지 약 5년 동안 2~3배 급등한 일본 부동산 가격은 현재까지도 당시의 가격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한국도 유동성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으나 금융당국의 정책으로 거품이 꺼졌다는 점에서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자산 가격 거품이 걷히면 일본식 장기 경제침체에 빠질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실물경제와 부동산은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데 지금처럼 물가가 높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일본식의 부동산 장기 불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일본의 과거 장기 불황이 전세계에서 특수한 사례였던 반면,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부동산 침체기를 겪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이 일본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도 있습니다.☞관련기사  전세계를 통틀어서 일본과 유사한 경제 구조를 가진 나라는 한국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린 매우 좋은 교과서를 보유한 셈인데, 정부는 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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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어 배현진도 습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로 목 부위를 습격당한 지 불과 3주 만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둔기에 의해 머리를 가격당했습니다. 25일 배 의원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건물 앞 길에서 미성년자 남성 A군으로부터 둔기로 피습당했는데요. 특히 A군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냐"고 두 차례 물은 후 배 의원이 맞다고 답하자 둔기로 배 의원의 머리를 10여 차례 이상 가격했습니다.☞관련기사 경찰은 특수폭행 혐의로 A군을 검거해 조사한 뒤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이날 새벽 한 병원에 응급입원 조처했는데요. 경찰은 우선 주말까지는 휴대전화 대화 기록과 주변인 진술, 행적 조사 등을 토대로 진술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A군은 2009년생으로 만 14세 미만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아 형사 처벌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관련기사 한편 배 의원은 26일 순천향대병원에서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을 하는 등 경과를 살펴보고 있으며 "뇌출혈 같은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배 의원 측 관계자는 전했는데요. 다만 "이제 긴장이 풀려서인지 어제보다 통증이 더 나타나고 어지럼증도 심한 상태"라며 "오늘 퇴원은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A군에 대해서는 처벌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관련기사     
                                                             
민주당 병립형 가닥에  
당 내부-야권, 거센 반발  
오는 4월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를 논의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병립형 비례대표제에 무게를 싣자, 범야권은 물론 당내서도 거센 반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6일 연동형 비례제 논의를 주도해온 이탄희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80여 명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병립형 퇴행은 비례 몇 석을 더 얻으려다 253개 지역구에서 손해 보는 소탐대실"이라며 "지역구 민주당, 비례 연합으로 연동형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또 제3지대 등 야권에서는 "국민의힘이라는 빌런을 핑계삼아 촛불개혁 과제인 준연동형마저 물거품으로 만들어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관련기사       

가자 주민 20명 폭격에 사망  
바이든, CIA 국장 파견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 내 가자시티에서 구호품 분배를 기다리던 군중 20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다쳤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AFP통신은 하마스 측 보건부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는데요. 가자지구 보건부는 “끔찍한 전쟁 범죄”라며 이스라엘을 맹비난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미국은 하마스와 인질 협상을 위해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러 미사일에 우크라 속수무책  
장기화 이면엔 북한 무기지원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5일 하르키우가 지난 23일 수차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우크라이나의 대공 능력 취약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전쟁이 2년 넘게 이어진 가운데 장기화 배후에는 북한의 무기지원이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치명적 군사행동 가능성”  
미 전문가들 북한 우려  
미국 전현직 관리들 사이에서 북한의 군사행동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25일(현지시각)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북한이 매우 부정적인 행보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를 지낸 대니얼 러셀 아시아 소사이어티 부회장은 “우리는 김정은이 충격적인 물리적 행동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관련기사 미국 보수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은 보고서에서 “위기 상황에서 핵무기 사용의 문턱을 더 쉽게 넘을 수 있게 한다”고 우려했습니다.☞관련기사    

한국 성장률 일본에 뒤져  
미국은 중국에 우위 확대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998년 외환위기 때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 뒤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전날 한국은행은 지난해 연간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라고 발표했는데요. 국제통화기금(IMF)은 작년 일본이 2.0% 성장할 것으로 지난해 10월 전망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블룸버그통신의 26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조정 없는 명목 GDP 증가율은 6.3%로 중국의 4.6%를 크게 웃돌았습니다.☞관련기사    
                                                             
위례 경쟁률 65대 1 ‘최고’  
사전청약자 75%, 20~30대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4차 사전청약을 받은 결과, 경쟁률이 평균 19.6대 1(4700가구·93000명 신청)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위례(264가구) 경쟁률이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을 더해 65.1대 1로 가장 높았습니다. 고양 창릉 40.1대 1, 토지임대부주택인 서울 마곡 16단지(216가구)는 30.7 대1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추정 분양가가 59㎡ 7억원대, 84㎡ 10억원대인 서울 대방 일반형 주택(815가구) 경쟁률은 26.2대 1로 나타났는데요. 한편 이번 4차 사전청약의 신청자 75% 이상은 20~30대였습니다.☞관련기사    

ECB, 기준금리 3연속 동결  
'금리 인하' 기대엔 “시기상조”  
25일(현지시각)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는 연 4.50%,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4.00%, 연 4.75%로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 사이 금리 격차도 1.00%포인트를 유지했는데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에너지 쇼크와 공급망 병목현상, 팬데믹 이후 리오프닝의 영향이 감소하고 통화 긴축이 부담을 주면서 올해 인플레이션은 더욱 둔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ECB는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관련기사    

아시안컵 16강 상대는 사우디  
상대전적은 팽팽  
클린스만호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결정됐습니다. 지난 25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한국은 3-3 무승부를 거두며 조 2위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또한 F조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는 태국과 0-0으로 비기며 조 1위를 차지, 16강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죠. 두 국가의 16강전은 오는 3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한편 한국과 사우디의 역대 상대전적은 18전 5승8무5패로 팽팽했습니다.☞관련기사    

국민 56.54% “스마트폰 잠금 주머니 사용 찬성”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252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잠금 주머니 사용을 반대한다는 답변 비율은 43.46%였습니다. 찬성 이유로는 아이들의 스마트폰 과다 이용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6.6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휴대폰 사용이 학업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은 36.84%, 문제 소지도 적고 효율적이기 때문은 15.79%였습니다. 반대 이유는 스마트폰은 이제 연락 외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이라는 의견과 강제로 사용을 막는 자체가 문제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각각 38.27%로 동률을 이뤘습니다. 강제로 제지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은 18.5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관련기사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한파에도 한강 결빙  
작년보다 32일 늦어  
최근 차가운 대륙 고기압 영향으로 한파가 이어졌음에도 이제서야 첫 한강 결빙이 발생했습니다. 26일 기상청은 올겨울 첫 한강 결빙이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22일부터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이날 오전 8시쯤 첫 결빙이 관측됐습니다. 이번 한강 결빙은 평년(1월10일)보다 16일, 지난해 겨울(2022년 12월25일)보다 32일 늦게 나타났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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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만한 칼럼을 소개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스피어가 안내한 휴머노이드와의 상생  
📌정치혐오에 기댄 '국회의원 감축'  
📌올해 신약 키워드 'A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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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의무휴업 규제를 폐지하고 영업 제한 시간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재래시장 상인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과 편리함 등의 이유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설문참여

이슈와 동향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온갖 이슈들, 하루하루 따라가기 벅차시죠? 우리 사회 '핵심 이슈'들과 ‘키맨’ 혹은 '핵관'(핵심관계자)들의 발언과 움직임을 토마토레터가 매일 아침 요약/정리해드립니다.       

토마토레터의 주간전망                         
1. 파국 피한 '윤석열·한동훈'…잠재적 불씨에 '전운'   
2. 혁신 없이 분열만…뒤숭숭한 민주당   
3. 분주해진 제3지대, 양당 체제 균열 낼까

 

1. 파국 피한 '윤석열·한동훈'…잠재적 불씨에 '전운' 
키맨: 윤석열(대통령실), 한동훈, 이철규 등 친윤계, 유승민 등 비윤계  
          
① 이번주에는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든 방송사 대담이든 어떤 식으로든 일정을 밝힐 것으로 예상됨. 윤석열-한동훈 충돌 이후 가까스로 봉합을 해놓은 상태이지만, 명품백 수사 사건을 포함해 김건희 리스크에 관해 입장 표명을 더 미룰 수는 없는 처지.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이 사전 조율이 가능한 대담 형식으로 '심려끼쳐 죄송하다', '2부속실과 특별감찰관 도입으로 걱정 덜어드리겠다' 수준의 유감 표명이 나올 거라는 게 대체적 관측. 만약 대통령이 이 정도 대응에 그칠 경우 화난 민심을 달랠 수 있을지는 의문. 사과의 내용과 수위도 중요하지만, 결국 국민을 대하는 태도(기자회견 아닌 사실상 일방적인 발표) 역시 그 자체로 핵심 메시지. 성의 없고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형식임. 박근혜 정부 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이후 민심을 급격하게 악화시킨 건 다름 아닌 박근혜 대통령의 1차 대국민담화와 2차 대국민사과문 발표였음. 의혹을 모두 인정해서 민심이 나빠진 게 아니라, 사안의 본질을 외면한 채 실체를 축소하기 급급했고, 철저한 자기반성이 빠진 면피성 태도를 보였기 때문. 
②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기 전까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김경율 비대위원은 김건희 리스크에 대해 계속 침묵할 것으로 예상. 그나마 당내에서 김건희 리스크에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던 이들도 동조 침묵 중. 윤-한 충돌 이후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지지도는 크게 올라갔지만, 당 지지율이나 대통령 지지도는 제자리 걸음. 정치권 평가처럼 "공부 못하는 꼴찌반에서 전교 1등 나오는 상황"인데, 한 위원장으로서는 당 지지도를 자신의 지지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과제를 떠안음. 이를 위해서는 당분간 용산에 침묵하더라도 결국 당 지지율 견인을 위해 추가적으로 차별화하려는 시도를 계속할 수밖에 없을 것. 이를 못하면 윤-한 충돌의 각인 효과가 사라지면서 자신도 꼴찌반의 반 1등으로 전락. 
③ 국민의힘 전략공천 지역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음. 한동훈표 공천 개혁 또는 학살의 서막. 국힘 공천관리위원회의 발표 기준으로 보면, 4월 총선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구가 전체 253개 가운데 절반 수준. 수도권은 60% 정도 되는 것으로 집계. '시스템 공천'을 강조했지만,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의 재량이 큰 상황. 전략공천으로 1인을 내보낼 수 있는 지역이 최대 50개라고 하지만, 이 정도면 강남-영남을 초토화시키고도 남을 만한 숫자.

 

2. 혁신 없이 분열만…뒤숭숭한 민주당                  
키맨: 이재명, 조정식 등 친명계, 잔류한 비명계, 친문계 

① 민주당은 여전히 이번주에도 비례대표 선출 방식 관련 내부 이견 및 힘겨루기로 또 시간을 흘려 보낼 전망. 결국 의회 다수당으로서 이 문제를 조기에 결정하지 못하고 예상대로 2월 초까지 끌고 온 셈. 지난 주말 민주당 의원 80명이 또 병립형 회귀를 반대하는 성명서 발표. 이들의 주장은 지역구는 민주당으로 하고, 비례연합을 통해 민주개혁진보대연합을 이뤄야 한다는 것. 하지만 중도층에서 보면 이 역시 위성정당과 다를 바 없는 대안이어서 별 감동은 없음. 단지 대선 때 약속을 지키느냐 아니냐의 문제. 반면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창당 절차를 본격 개시하며 현행 준연동형 유지될 경우에 대비해 '플랜B' 준비 착착. 민주당만 갈팡질팡 꼬이는 모습 연출하며 그나마 있는 점수도 다 까먹고 있는 형국. 
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31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 예정. 국정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오는 4·10 총선 정책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 그동안 답답한 행보 이어가던 이 대표가 뭔가 참신하고 주목을 받을 만한 제안이나 정책 비전을 내놓을 수 있을지, 혹시나 하고 기대.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 등 머나먼 개헌 사항 말고(물론 꼭 필요하고 중요하긴 하지만), 당장 손에 잡히는 파격적 자기희생과 제안 필요한 상황.

 

3. 분주해진 제3지대, 양당 체제 균열 낼까 
키워드: 이준석(개혁신당), 이낙연, 원칙과상식, 양향자(한국의희망), 금태섭-류호정(새로운선택), 김종인 

① 철새들의 이동이 본격화 하는 계절이 시작됨. 민주당과 국민의당,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각각 배지를 달았던 3선의 권은희 의원이 이번주 공식 탈당. 이번엔 4선 도전을 위해 제3지대로 투신해 '여의도 싸이클히트'에 도전할지 주목. 민주당 탈당한 전병헌 전 수석, 민주당 일부에서 복당에 손사래를 치고 있는 이언주 의원 등도 어디에 둥지를 틀지 관전 포인트. 또다른 철새들 이번주 이후 속속 등장 예상. 
②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 등 민주당 출신 신당과 이준석의 개혁신당 신경전이 조금씩 치열해지면서, 중간에 낀 금태섭은 "주도권 다툼하면 다망한다, 작은 당끼리 티격태격이 무슨 감동이 있냐"고 우려 중. 금태섭의 '새로운선택'도 이번 주에는 뭔가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할 듯. 
③ 개혁신당이 내놓은 디테일한 정책 중 비교적 관심을 받았던 게 '65세 이상 노령층의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방안. 이 대표는 이 공약으로 결국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라디오 토론을 벌이는 등 이슈화에 어느 정도 성공. 갈라치기라는 비판이 있긴 하지만, 충분히 토론해 볼 만한 내용이고, 청년층의 호응도 있어 일정 부분 효과를 거두고 있기도 함. 다만 이 대표가 토론 중 "4호선 지하철역 중 무임승차 비율이 가장 높은 역이 경마장역(경마공원역)"이라고 말한 것은 문제. 결국 노인들이 공짜 지하철 타고 도박(경마)하러 다닌다는 건데, 굳이 안 해도 될 말. 이준석의 고질적 문제인 '태도 리스크'가 또 한번 노출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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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급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기  
글로벌 5대 사모펀드 모두 상장주식…태영건설서 본 KKR 85% 상승 
작년 M&A 등 투자 축소…금리 내리면 공격 투자 나설까  

-블랙스톤,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 & Co), 아폴로, 텍사스퍼시픽그룹(TPG), 칼라일 등 5개 사모펀드 운용사를 글로벌 5대 사모펀드라고 부름. 위 나열한 순서는 시가총액 규모 순. TPG를 뺀 4대 사모펀드였다가 2022년 1월 TPG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덩치가 작은 칼라일이 TPG의 뒤로 밀림. 

-지난해 TPG의 짐 콜터 회장이 방한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만난 것이 뉴스로 보도되기도. TPG 한국 오피스는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 이상훈 대표가 이끌고 있음.  

-5대 사모펀드 중 KKR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과정에서 주목받았음. KKR(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의 사명은 3명의 공동창업자 이름에서 따옴. 이중 한 명이 사망했고 다른 2명도 고령으로 경영에서 물러남. 현재 공동 CEO 중 한 사람이 한국계 조지프 배(배용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방안엔 자회사 에코비트 매각이 담겨 있음. 에코비트는 매립과 폐기물 소각을 주력으로 하는 알짜 폐기물 처리업체로, 태영의 TSK코퍼레이션과 KKR 소유의 에코솔루션을 합병시켜 만든 회사. 각각 5대 5 지분을 보유 중이었음. 작년 1월 TY홀딩스 회사채 4000억원을 KKR이 연 13% 이자로 인수함. 금리도 높지만 이때 에코비트 지분을 담보로 잡음. 에코비트 지분 50%는 1.5조원 가치로 평가되지만, 태영건설이 디폴트되고 지주사인 TY홀딩스까지 갚지 못할 경우엔 KKR은 빌려준 돈 4000억원으로 에코비트를 몰취할 수 있게 됨. KKR은 이밖에도 작년 12월엔 태영인더스트리 지분을 2400억원에 매입하고, 평택싸이로 지분 37%도 600억원에 매입하는 등 쏠쏠한 투자를 이어가는 중.  

-이처럼 글로벌 사모펀드들은 전 세계 각지에서 사업성이 좋아 보이는 기업을 인수하거나 지분투자를 하거나 빌딩을 사들이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음. 아무래도 자산시장의 출렁임에 따라 경영의 부침이 큰 편. 지난해 미국 증시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간 덕분에 이들의 주가도 날개를 달고 오름.  

-2023년부터 지난 25일까지 주가 상승률은 S&P500지수나 나스닥지수 상승률을 넘어섬. 단 운용사 간 차이는 크게 벌어져 있음. KKR은 86%나 올랐는데 칼라일은 43% 상승에 그침. 43%도 좋은 성적이긴 한데, 이들의 실적을 보면 주가보다 더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음. 

-작년 3분기(9월말) 기준으로 직전 4개 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47억달러에 달하는 아폴로도 있지만 32억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TPG도 있음. 즉 작년부터 올해까지의 주가 상승은 이들의 성과보다 더 좋았다고 할 수 있음.   

-사모펀드는 시장 평균에 투자하지 않음. 투자 대상은 특정 기업을 통째로 사들이거나 의미 있는 수준으로 지분투자를 진행함. 투자금이 많이 들어간 투자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그해 성과도 크게 오르고 그러지 못하면 부진한 식. 당연히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음. 투자 대상도 기업, 주식지분, 부동산, 실물자산 등을 가리지 않음. 일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가 알려지기도 했는데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임 

-사모펀드는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5년 기한을 잡고 시작. 투자금의 2~3배를 목표로 함. 다만, 어디에 투자하는지 공개하지 않고 자금을 조성하는 블라인드펀드를 주로 운용한다는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음. ‘깜깜이 투자’를 하는 운용사의 주식에 투자한다는 특성을 이해해야 하는데, 오랜 기간 쌓아온 과거의 레코드를 참고하면 믿고 투자할 만하다고 볼 수 있음.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글로벌 사모펀드들의 현금보유고가 사상 최고치인 2조5900억달러에 달한다는 보도가 있음. 이 돈의 25%를 상위 25개사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짐.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사모펀드들이 M&A, IPO 등에 참여하는 횟수를 크게 줄인 것으로 보임.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2023년 M&A 거래규모는 전년비 20% 감소한 30억달러로 추산됨.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였다고 함. 이 중에서도 기업 간의 M&A는 14%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사모펀드의 기업인수가 35%나 급감해 투자가 얼마나 위축됐었는지를 보여줌.  

-지난해 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사모펀드들이 인수금융을 활용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된 것이 결정적이었을 것. 반대로 올해 금리 하락세가 본격화된다면 이들의 투자활동도 작년보다 늘어날 전망. 주가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했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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