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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4호
2023. 8. 25(금)
🔔 오늘의 토마토레터!                            

1. F-16 전투기는 러-우전쟁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2. 도쿄전력, 오염수 방류 시작…정부 "한국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3. 반란 두달 만에 프리고진 추락사…배후엔 푸틴 추정 “놀랍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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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이 우크라이나 요청에 따라 F-16 전투기 지원을 승인하면서 전장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결정에 러시아 고위층은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25일(금) 토마토Pick에서는 우크라이나가 F-16 지원을 원했던 이유와 배경, 그리고 F-16 전투기가 정말로 전장의 흐름을 바꿀 '게임체인저'인지에 대해서도 정리했습니다.
                          
F-16이란 무엇인가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전투기로 ‘파이팅 팰컨’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1976년 첫 비행 이후 한국을 포함해 25개국에서 3000대 이상 운용 중인데요.☞관련기사 설계는 50년 전이지만, 최첨단 공기역학 기술과 항전장비를 적용해 수차례 성능개량이 이뤄졌죠. 때문에 미국에서도 최근까지 1017대를 운용 중입니다.☞관련기사 그동안 전세계 분쟁 지역에 투입되면서 전투력을 검증받은 것은 물론,☞관련기사 양산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제작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관련기사  

우크라이나가 F-16을 원한 이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러우전쟁이 발발 1년을 훌쩍 넘긴 채 장기화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다만 전쟁 장기화는 우크라이나 측에 결코 유리한 상황이 아닌데요. 현재까지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동맹국들이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지할 것”이라고 확고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전쟁이 길어질수록 늘어나는 세금 부담에 대한 자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입장의 변화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죠.☞관련기사 때문에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현 전쟁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F-16 전투기 지원을 서방에 꾸준히 요청해왔습니다. F-16은 성능면에서도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전투기(초기형 MIG-29)를 웃돌며,☞관련기사 러시아의 주력 전투기(SU-35)에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었죠.☞관련기사  또한 양산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에 전투기를 유지 보수하기 위한 부품 공급이 원활하다는 점도 한몫했습니다.☞관련기사  다만 그간 미국과 서방은 러시아의 반발과 확전을 우려해 F-16 지원을 꺼려왔죠.☞관련기사 

"F-16 안 된다"던 미국
왜 입장을 바꿨을까? 
그러나 지난 17일(현지시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덴마크와 네덜란드에 F-16 전투기의 우크라이나 제공을 승인한다는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F16 전투기엔 미국의 기밀 기술이 포함돼 있어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제공하기 위해선 미 당국의 정식 승인 절차가 필요한데요.☞관련기사  갑작스럽게 미국의 기류가 바뀐 것에 대해 AP통신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국가들 간 협의체(UDCG)에서 유럽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F-16 조종 훈련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뒤부터라고 보도했습니다. 국가들 사이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 대한 F-16 훈련을 우리가 하겠으니, 미국이 승인해주는 게 필요하다"는 얘기가 먼저 나왔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이 조종 훈련 승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이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G7 정상회의 이전에 동맹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의 훈련을 승인하고 F-16을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안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관련기사  
            
F-16 지원결정에
러우 정상들 반응
   -우크라이나 : 서방의 F-16 지원 발표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러시아가 이 전쟁에서 패배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우리의 협력으로 (승리를)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환영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의 승리가 유럽 각국 및 민주주의의 '공동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죠.☞관련기사 
   -러시아 : 다만 이날 블라디미르 바르빈 덴마크 주재 러시아 대사는 AFP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덴마크는 우크라이나 스스로 평화 조건을 결정해야 한다는 구실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군사적 대결을 계속할 수밖에 없도록 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도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전투기 F-16을 공급하기로 한 유럽을 겨냥해 "샌드박스에서 장난감 비행기 게임에 너무 열중하지 말라, 유럽의 다음 '좋은 날'이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죠.☞관련기사 
       
F-16은 '게임체인저'가 아니다?
그러나 전문가들 대다수는 F-16가 전쟁의 판도를 바꾸엔 역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우크라이나의 효율적인 방공망 : 지난 5월 프랭크 켄달 미 공군 대변인은 "내가 아는 한 F-16은 게임 체인저가 아니다”라고 밝혔는데요.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도 “F-16은 마법의 무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죠. 미국 측이 F-16의 역할에 대해 소극적 평가를 내리는 배경에는 우크라이나가 상당히 효율적인 방공망을 갖추고 있어 공군력의 격차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가 아니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개전 초기 러시아는 애초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 방공망 때문에 전투기를 제대로 출격시키지 못했죠.☞관련기사 
   -실전 투입까지는 오랜 시간 걸려 : F-16 투입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되는데요. 가장 시급한 문제는 조종사 양성입니다. 우크라이나 조종사 대부분이 MIG-29, SU-25 등 옛 소련제 기체에 익숙한 데다, 레이더와 무장체계 등을 통합하는 시스템에 익숙하려면 1년 넘게 관련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하죠. 일각에서는 이런 문제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F-16를 넘겨받더라도 실전투입은 내년 중반기 넘어서야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습니다.☞관련기사  사실상 연내에 F-16 투입은 불가능하다는 것이죠.☞관련기사 

그럼에도 F-16이 필요한 이유
물론 F-16이 러우 전쟁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시선도 있습니다. 올초 유리 사크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고문은 '다른 4세대 전투기를 포함해 F-16을 보유한다면 전장에서의 우위가 크게 향상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습니다.☞관련기사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웬만한 전투기로는 F-16을 당하지 못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죠.☞관련기사 확실한 건 우크라이나가 최전선 지역에서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한 채 영공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겁니다. 우크라이나의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을 직접 만난 뉴욕타임스(NYT)의 칼럼리스트 데이비드 프렌치는 "F-16 전투기가 영공 방어뿐 아니라 러시아 지상군을 공격하는 데 쓰일 수 있고, 대공미사일 사거리 밖에서 공격하는 러시아 전투기에 맞서는 데 꼭 필요하다는 것이 우크라이나 측의 판단"이라고 전했습니다.☞관련기사 
       
"F-16 지원, 장기적 관점서 봐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 모두 "양보는 없다"는 입장을 개전 초기부터 고수하면서 전문가들은 어느 한 쪽이 승리하거나 서방 중재로 평화협상을 이끌어내는 방법 말고는 종전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관련기사 다만 전쟁이 장기화 양상을 띠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보유한 기존 무기로는 러시아에 대항하기 어렵다는 점이 결과로 드러났죠.☞관련기사 이런 상황에서 관계자들은 서방의 F-16 지원 결정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F-16 지원은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군의 무기체계, 특히 공군 전력의 재구축을 위한 디딤돌 구실을 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관련기사  우크라이나로 간 F-16이 서방의 우려대로 확전의 도화선이 될지,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 군 승리의 디딤돌이 될지는 더 지켜봐야겠네요.

 
 

 

📢 브리핑10  🍅←동영상 보기           
                             
도쿄전력, 1시 3분부터 오염수 방류 시작
정부 "한국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일본 도쿄전력이 24일 오후 1시3분부터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쿄전력은 방류를 위해 1t의 오염수를 1200t의 바닷물로 희석했습니다. 여기서 표본을 채취해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1ℓ 당 43~63베크렐(㏃)이었는데요. 국가 안전기준 1ℓ 당 1500베크렐 미만 조건을 만족해 안전하게 방류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오염수는 24일에만 200t이 방류됩니다. 방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일일 방류량을 500t으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24일부터 17일 간 7800t 방류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9월 중순 첫 방류가 마무리됩니다.☞관련기사 한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는데요.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염수 방류가 아예 없었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과도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세계 전문가 공통된 의견"이라며 "정부를 믿고, 과학을 믿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IAEA와 국제원자력 학계, 그리고 우리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가 앞서 발표한 조치에 따라 방류한다면 한국은 크게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다"며 "자연상태에 존재하는 방사능보다 미미하고, 태평양을 한바퀴 돌아 우리나라로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는데요. 한 총리는 "그러나,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만에 하나의 문제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관련기사      
                          
반란 두달 만에 프리고진 추락사
배후엔 푸틴 추정 “놀랍지 않다”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일으켰던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반란 2개월 만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23일(현지시각)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재난 당국은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엠브라에르 레가시 제트기가 트베리 지역의 쿠젠키노 주변에 추락했다"며 "초기 조사 결과 승무원 3명을 포함해 탑승한 1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요. 이 비행기에 프리고진과 그의 최측근 드미트리 우트킨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부터 난 내가 프리고진이라면 무엇을 탈지 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난 놀랍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배후 가능성을 두고 "러시아에서 일어나는 일 중 푸틴이 배후에 있지 않은 일은 많지 않다"면서도 "나는 답을 알 만큼 충분히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관련기사        

인도, 인류 역사 최초 달 남극 착륙 
23일(현지시각)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찬드라얀 3호는 이날 오후 6시 4분께 달 남극에 사상 처음으로 착륙했는데요. 사람이 만든 기기가 달에 발을 내디딘 것은 미국, 옛 소비에트연방, 중국에 이어 인도가 네 번째입니다. 인도의 탐사선이 얼음이 있는 달의 극지방에 착륙했다는 사실 자체는 그 잠재력 때문에 특히 의미가 더 큰데요. 지구에서 조달할 필요 없이 달 안에서 물, 산소, 향후 임무에 필요한 연료를 얻을 가능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기 때문입니다. 달은 인류가 화성 등 태양계 다른 행성이나 그 위성, 태양계 밖을 향할 때 사용할 출정기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관련기사   
                          
북, 2차 정찰위성 발사 실패
한미일 "정보 공유, 강력 비판" 
북한이 지난 5월에 이어 오늘 군사정찰위성을 재발사했지만 이번에도 실패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 로케트(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하여 제2차 발사를 단행했다"며 "신형 위성운반 로케트 천리마-1형은 3계단 비행중 비상폭발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통신은 "해당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한 후 오는 10월에 제3차 정찰위성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이번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유선 협의를 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미일 북핵수석대표인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3자 통화를 하고, 이번 북한의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임을 강조하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관련기사 윤석열 대통령도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미사일 방어 협력 증대, 3자 훈련 정례화를 면밀하게 추진해 나가는 한편, 오늘의 분석 결과를 미국, 일본과 공유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관련기사        
                          
미국, 반도체 수출규제 유예 연장
"내년 대선 의식한 결정" 
미국이 한국과 대만 기업에 적용했던 대중국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 규제 1년 유예 조치를 연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수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미 정부가 10월 기한인 유예 조치를 연장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이어 신문은 "이는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물가를 자극하는 만일의 사태를 피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내다봤죠. 앞서 미 정부는 지난해 10월 대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를 도입하고,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의 중국 반입을 차단했으나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둔 반도체 기업들이 규제로 타격을 입는다고 반발해, 규제 유예를 1년 허용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 정부의 전 고위 관계자는 유예 조치 연장과 관련해 "세계 공급망에 혼란을 주는 것은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고려해도 좋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은행권, '50년 주담대' 선제 조치에
보험사, 판매 중단·연령 제한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가계대출 증가 원인의 하나로 지목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우회 수단이라고 비판하면서 은행들이 50년 만기 주담대의 판매를 중단하거나 연령 조건을 내거는 등 자체적으로 취급 제한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24일  주담대 상품의 만기에 따라 연령 조건을 신설한다고 밝혔는데요.☞관련기사 또한 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은 관련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으며, Sh수협은행은 가입 연령을 특례보금자리론과 같이 만 34세로 제한할 방침입니다.☞관련기사 다만 금융감독당국은 보험사의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한 모니터링은 지속하겠지만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는데요.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의 가계대출 증가분 대부분은 약관대출이고, 전체적으로 증가세도 미미한 편”이라며 “보험사 50년 만기 주담대는 연령 제한도 있고 금리수준도 은행권보다 50~100bp(1bp=0.01%포인트)높은 상황이어서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한은, 기준금리 3.5%로 5연속 동결
"낮은 금리 예상해 집 살때 조심" 
한국은행이 24일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동결했습니다. 가계부채가 빠르게 늘고 원/달러 환율도 다시 오르는 등 인상 요인이 있지만, 최근 중국 부동산발(發) 리스크(위험)까지 겹쳐 경기가 더 불안해진 만큼 인상으로 소비·투자를 위축시키기보다 일단 동결한 뒤 상황을 지켜보자는 판단으로 해석됩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습니다. 지난 2월에 이어 5차례 연속 동결로 금통위원 전원 일치입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동결 배경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8월 이후 다시 3% 내외로 높아지는 등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주요국의 통화정책, 가계부채 흐름 등도 유의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는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은도 이날 발표한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4%, 3.5%로 유지했습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의 경우 중국 경제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기존 2.3%에서 2.2%로 0.1%포인트(p) 낮췄습니다.☞관련기사  이 총재는 기자간담회 내내 가계부채 급증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이총재는 가계부채 급증 원인에 대해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고개들기 시작하고, 이자율이 앞으로 낮아질 거라는 예상과 규제가 풀리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금리가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 많아진 가운데 집값이 바닥을 쳤으니깐 대출을 받자는 인식이 확산됐다"면서 "우리나라는 10여년간 금리가 낮았지만, 또 다시 낮은 금리로 갈 것이라는 예상에 집을 샀다면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고 우려했습니다.☞관련기사     
                         
초전도체·맥신에 이어 양자컴퓨터?
주식시장 '테마주' 열풍  
초전도체와 맥신 등 최근 주식시장에 '테마주 열풍'이 부는 가운데 이번에는 양자컴퓨터 테마주가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우리로, 엑스게이트, 텔레필드, 케이씨에스, 코위버, 피피아이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 대규모 양자 얽힘 현상을 구현할 수 있는 양자 소재 후보 물질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인데요.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고유 특성인 중첩과 얽힘을 이용해 한 번에 많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특정 문제에 대해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이상 빠르게 풀 수 있기에 양자 기술은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기술로 주목받는데요. 다만 온도 변화, 불순물, 외부 전자기장 등 미세한 자극에도 다양한 오류가 발생하며 절대영도(-273.15도)에 가까운 극저온 환경을 구현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이 붙습니다. 연구진은 앞선 성과를 토대로 터븀인듐산화물이 양자컴퓨터 소자로 활용될 수 있을지 등을 더 연구할 계획입니다. 한편 전날 기준 초전도체와 맥신 관련주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하락 마감했습니다.☞관련기사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이름 공모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지난달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 러바오(수컷, 11세)와 아이바오(암컷, 10세) 사이에서 7월 7일 태어난 쌍둥이 판다는 모두 암컷들로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인데요. 판다는 몸무게 150g ~ 200g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낮기 때문에 대개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에 이름을 지어주고 있습니다. 에버랜드는 판다 가족에 대한 국민적 인기를 고려해 팬들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쌍둥이 이름 공모를 온·오프라인에서 4단계 과정으로 진행할 예정인데요. 1단계는 각종 SNS 플랫폼에서 쌍둥이 이름을 공모하고 2단계에선 임직원으로 구성된 협의체 및 네이밍 선정위원회가 응모된 이름 중 10쌍을 추립니다. 3단계에서는 에버랜드 홈페이지 투표를 통해 4쌍으로 압축하고 마지막은 외부 플랫폼, 판다월드 현장 투표까지 합산해 최종 이름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한편 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가 100일을 맞는 10월 중순경 이름을 발표할 예정입니다.☞관련기사     
                          
국민 52.01% “심해 채굴 반대”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07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조사한 결과 국민 52.01%가 심해 채굴에 반대했습니다. 심해 채굴에 찬성하는 비율은 47.99%였습니다. 심해 채굴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조명과 개발 과정에서의 소음이 해양 생물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5.17%로 가장 많았습니다. 심해 채굴로 인해 해양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은 21.14% 광물을 육지로 옮기는데 소요될 비용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은 18.79%였습니다. 심해 채굴 찬성 이유는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속도를 높여줄 수 있다는 기대가 39.26%로 가장 많았고, 특정 국가의 핵심 광물 독점 리스크를 피할 수 있기 때문(13.42%), 육지에서의 개발과 비교해 탄소 배출이 적고 인간에게 미치는 피해도 적기 때문(7.72%) 순이었습니다.☞관련기사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조선왕릉 40기, 다 열린다
서삼릉, 효릉 9월 8일 개방
그동안 일반인 관람이나 출입이 제한됐던 경기 고양 서삼릉 내 효릉(孝陵)이 다음 달부터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서삼릉 효릉을 9월 8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효릉은 조선 제12대 왕인 인종과 인성왕후의 무덤으로 장경왕후의 희릉, 철종과 철인왕후를 모신 예릉과 함께 서삼릉 안에 있으며, 왕릉의 원래 모습이 잘 보존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효릉은 다른 두 능과 달리 오랜 기간 공개 제한 지역으로 분류돼 왔습니다. 효릉에 들어가려면 국내 농가에 젖소 종자를 공급하는 젖소개량사업소를 거쳐야 했는데, 업무 특성상 외부인 출입이나 접근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죠. 문화재청은 "관람로를 확보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논의한 끝에 일부 토지의 관리를 위임받고 관람로 정비를 마무리하면서 개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효릉은 하루 3차례, 회당 30명씩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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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슨홀 미팅' 파월 연설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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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각지서 흉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의무경찰(의경)의 재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찬성 측은 치안 공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반대 측은 전문 훈련을 받은 경찰력을 충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설문참여

 
🍀 독자들께 드리는 말씀

금요일인 오늘(25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아침까지 비가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낮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그친 지역 중 일부에서는 체감 온도가 최고 33도 이상까지 올라가면서 폭염 특보가 확대·발령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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