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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5호
2023. 4. 3(월)
🔔 오늘의 토마토레터!             

1. 조현천 구속…'계엄 문건' 수사'윗선'까지 갈까
2. 윤 대통령, '4·3 추념식' 불참…"매년 가는 게 적당한지…" 
3. "러, 북한서 탄약 추가 확보 추진"…반대급부는 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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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당시 '계엄 문건'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구속됐습니다.☞관련기사 그의 도피로 중단됐던 수사가 5년여만에 재개돼 탄력을 받았는데, 조 전 사령관은 왜 갑자기 자진 귀국했을까요. 또 재개된 수사는 의혹의 끝인 '윗선'까지 뻗어갈 수 있을까요.

"위수령 발령, 촛불집회에 군병력 투입"
5년 전인 2018년으로 시계바늘을 되돌려 보겠습니다. 그해 3월8일 군인권센터는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당시 군이 촛불시민을 무력진압하는 방안을 모의했다는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살아있던 위수령(치안 유지에 군 병력을 동원할 수 있도록 한 대통령령)을 발령해 서울에 군을 투입한다는 것이 모의의 내용이었습니다. 이런 의혹은 이에 앞서 2016년 11월에도 정가를 중심으로 심심치 않게 제기 됐었는데, 당시는 박 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국민여론이 급속히 확산되던 때였죠. 같은 해 10월29일 처음 열린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3만명이었습니다. 이것이 11월5일 2차 집회에서 20만명으로 늘었고, 3차 집회가 열린 11월12일에는 서울에서만 100만명이 촛불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의혹은 그냥 사그러들었습니다. '2010년대에 말도 안 되는 얘기'라는 평가가 컸던 거죠. 그런데 이것이 박 전 대통령 탄핵 1년쯤 뒤에서야 구체적인 제보로 드러난 겁니다. 

"탄핵 기각되면 국가안보 위기"
군인권센터가 제기한 의혹은 넉달 뒤인 7월5일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이라는 문건을 공개하며 구체적 사실로 드러납니다. 이른바 '계엄문건'으로, 2017년 3월 초 작성된 문건입니다. 당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었고,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청구를 기각하면 계엄을 선포한다는 게 문건의 핵심이었습니다. 탄핵이 기각되면 이에 반발한 촛불집회 시민들이 소요사태를 벌일 수도 있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당시 문건에는 '위수령-경비계엄-계엄령' 등 단계적 상황, 발령권자 기계화사단과 특전사 등 구체적 증원부대와 담당구역, 계엄사의 평성과 업무까지 자세히 지정돼 있었습니다. 문건은 기무사에서 작성돼 당시 한민구 국방부장관까지 보고 됐는데, 이 문건 작성을 지시하고 보고한 사람이 바로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이었습니다.

조현천, 촛불정부 들어서자 미국으로 도주
문건이 세상에 공개된 뒤 닷새만인 2018년 7월10일 문재인 대통령은 독립수사단 구성과 수사를 지시했습니다.특별수사단장은 전익수 공군법무실장으로, 해·공군 검사 36명 중 30명이 동원돼 8월10일까지 1개월간 수사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식구 감싸기'를 우려하는 여론이 빗발치자 7월26일 군·검찰 합동수사단으로 수사주체가 확대됐습니다. 합수단은 8월3일 조 전 사령관과 한 전 국방부장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사건의 핵심인 조 전 사령관이 2017년 12월 일찌감치 미국으로 도주했기 때문이죠. 합수단은 부랴부랴 조 전 사령관의 여권무효화를 조치한 뒤 한 전 장관과 문건 보고라인에 있던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조사합니다. 

핵심 못찌르고 수사 중단한 합수단
합수단은 사건 관련자 204명(연인원 총 287명)을 조사하고 국방부, 육군본부, 기무사령부, 일선 군부대, 대통령기록관 및 조현천 주거지 등 90개소를 압수수색했지만 2018년 11월7일 수사를 사실상 중단합니다. 조 전 사령관에서 수사가 막힌 겁니다. 문건 작성을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가 수사의 핵심이었는데 문건 작성 실무를 담당했던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610 부대장)과 기우진 5처장은 2018년 7월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 전 장관이 지시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한 전 장관은 극구 부인했지요. 결국 합수단은 문건 작성을 은폐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 등)만으로 문건 작성에 참여한 기무사 장교 3명를 불구속 기소하고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수사의 본령은 아니었지만 결국 이 사건으로 기무사는 68년 역사를 뒤로 하고 문을 닫습니다.

조현천은 왜 돌아왔나
5년 3개월이나 도주했던 조 전 사령관은 무슨 생각으로 돌아왔을까. 지난달 29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인천행 델타항공 DL027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조 전 장관은 매우 여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진 귀국한 이유를 기자들이 묻자 "계엄 문건 작성의 책임자로서 계엄 문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또 거기에 대해서 책임자로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계엄문건 작성의 책임자", "책임을 지기 위해서"라는 말이 눈에 띕니다. 5년 넘게 귀국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도주한 게 아니라 귀국을 연기한 것"이라며 웃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조 전 사령관은 지난해 9월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다가 반년 가까이 귀국을 미뤄왔습니다. 자진 귀국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하지만, 지금이 본인에게 유리한 타이밍이라고 판단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주요 혐의 '내란 예비, 음모'
조 전 사령관의 혐의는 내란음모, 허위공문서 작성 및 사용, 정치관여, 업무상 횡령 등 총 네가지. 업무상 횡령은 부대 자금 6000만원을 용도 외로 사용한 혐의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내란음모 혐의입니다. 조 전 사령관은 입국장에서 자신의 무혐의를 자신했습니다. 먼저 기소된 부하들이 내란음모죄로 기소되지도 않았고, 그나마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고무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부하장교 중 한명이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물론 공소사실은 허위공문서작성죄입니다.

조현천에게 생긴 변수
그러나 여기서 판결 내용을 주목해야 합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최은주 부장판사)는 지난달 16일 소강원 610부대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면서 그가 "계엄 문건의 위법가능성을 알고, 이를 숨기고자 연구계획이라는 허위공문서를 작성했다"는 취지로 판단했습니다. 또 "탄핵심판 선고일에 맞춰 계엄령 발령 등을 검토한 건 명백히 직무를 벗어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2심 법원이 '계엄 문건'의 위법성을 인정한 겁니다.☞관련기사 조 전 사령관이 이를 알고 있었을지는 모르겠으나 무시 못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지난 30일 청구한 구속영장에서 직권남용과 정치관여 혐의만을 적시했습니다. 내란예비, 음모 등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윗선 수사'…결국은 검찰의 의지
검찰이 조 전 사령관 구속에 성공하면 수사는 이제 '윗선'을 정조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5년 전 이 사건을 수사했던 노만석 합수단장은 수사결과 발표에서 "조현천 수사 후 공모 및 혐의 유무를 판단할 필요성이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 등에 대해서는 조현천의 소재가 발견될 때까지 참고인 중지 처분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이 사건은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병주)가 수사 중입니다. '윗선' 수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현재 담당 수사부서 화력으로는 아무래도 부족해 보입니다. 과거 합수단 규모에 준하는 수사인력이 필요할텐데, 이원석 검찰총장과 한동훈 법무부장관, 나아가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결국 그 결정은 법치와 역사의 진실을 대하는 이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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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4·3 추념식' 불참
"매년 가는 게 적당한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오늘(3일) 열리는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추념식에 당선인 자격으로 참석하면서 "절대 우리 (4·3 사건) 유가족과 도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아, 윤석열 정부는 정말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는 4·3 사건을 둘러싼 진영 간 갈등과 희생자·유가족의 슬픔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국민적 기대를 모았었죠. 그런데 대통령실 핵심관계자가 일요일인 지난 2일 기자들과 만나 밝힌 이유가 참 걸작입니다. "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했고 같은 행사에 매년 가는 게 적당한지는 늘 행사를 기획하며 고민이 있다"면서 "올해는 총리가 가는 게 적정하다고 본 것이다."☞관련기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도 추념식에 가지 않습니다. 당내 일정이 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관련기사 윤 대통령이 제주 4·3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상처를 준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진실화해위 상임위원에 "제주 4·3은 공산주의 세력이 벌인 무장투쟁이자 반란"이라고 주장한 바 있는 김광동씨를 임명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은 현재 진실화해위 위원장이 됐습니다. 이 와중에 대통령실에선 윤 대통령이 다른 스포츠 행사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구설에 올랐는데요.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2023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에 등장에 깜짝시구를 한 것을 언급하면서 "다음 시구는 언제 하느냐, 시구 말고 시타는 어떤가, 축구 시축 등 다른 스포츠 행사 참가는 어떠냐는 제안이 있는데 잘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관련기사 어느 모로 보아도 그때그때 다른 역사와 소통의식, 아! 윤석열 정부는 정말 다른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 한복판 산불
인왕산 화재로 축구장 20개 넓이 불타
화창한 봄날이었던 지난 일요일(2일) 오전, 서울 한복판인 인왕산에서 큰 불이 나 축구장 20개 면적을 태웠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53분쯤 6부 능선에서 발생한 화재는 바람을 타고 한때 정상 부근으로 번졌지만 5시간 만에 겨우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12시51분을 기점으로 대응를 2단계로 격상했다가 오후 5시쯤 만에 불길이 서서히 잡히면서 대응 단계를 다시 1단계로 하향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개미마을 120가구 주민이 인왕초등학교, 홍제2동 주민센터, 홍제3동 주민센터, 경로당 등으로 대피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관련기사 건조한 데다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전국 곳곳에서 크고작은 화재가 잇따랐는데요. 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충남 홍성을 비롯해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가 34건이었습니다.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불이 나면서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이 진화장비와 인력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습니다.☞관련기사

너도나도 챗GPT 열풍에  상업적으로 ‘변질’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는 챗GPT의 오픈AI를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등 1300여명이 공개적으로 개발을 일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 데 이어 미국의 비영리단체가 상업적으로 변질됐다며 오픈AI를 고발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단체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정책센터(CAIDP)는 이날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오픈AI를 고발했습니다. 이 단체는 GPT-4의 상업적 출시가 AI의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영업 행위를 금지한 FTC 법과 AI에 대한 지침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픈AI가 챗GPT의 흥행에 힘입어 AI의 기술적 고도화에만 집착한 나머지 AI 윤리를 저버리고 있다는 지적인데요, 오픈AI에 대한 비판은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출발해 개방과 공유를 강조해온 설립 이념을 스스로 어기고 있다는 점에서도 손가락질을 받고 있습니다. AI가 인류에 심각한 위험성을 미칠 수 있다는 건데요 허위 정보 유포, 사이버 범죄 등에 챗GPT와 같은 첨단 AI가 오용되지 않는 규제 마련도 필요할 때입니다.☞관련기사 

정명석 총재 성폭행 혐의 추가 검찰 송치
실화탐사대, JMS에 남아 있는 2세들 위험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총재 정명석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신도들로부터 추가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해온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고소인들 가운데 1명에 대한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정씨는 외국인 여신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여신도 3명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추가로 정씨를 고소했으며, 경찰은 이 중 1명에 대한 정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추행 사실이 없다'며 자신들을 고소한 데 대해 피해자인 외국인 여신도 2명이 무고 혐의로 정씨를 고소한 사건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관련기사 또 부모 모두 JMS 신도인 가정에서 태어난 이른바 'JMS 2세'들이 성범죄로 징역형까지 받은 정명석 총재를 ‘선생님, 메시아’로 배우며 자라고 있으며 심지어 성적인 타락을 금기시하는 교리 때문에 일부는 이성을 좋아하는 마음이나 스킨십, 자위 행위까지도 교회 지도자에게 보고하고 회개해야 했다고 합니다. 이어 '실화탐사대'를 찾은 한 여성은 자신이 과거 이른바 ‘스타’ 였으나 정명석과의 개인 면담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진짜 끝이 없네요.☞관련기사 

"러, 북한서 탄약 추가 확보 추진"
반대급부는 식량
러시아가 북한에 식량을 주고 반대급부로 탄약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30일(현지시각) 미 재무부는 이같이 밝히며, 그 중심에는 슬로바키아 국적의 무기상 므크르티체프가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그는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20여종의 북한 무기 및 군수품을 러시아에 판매하고 그 대가로 상업용 항공기를 비롯해 원자재, 상품 등 다양한 물자를 북한에 제공하려했다고 재무부는 짚었습니다. 이에 미국 측은 북한과 무기거래는 유엔 대북제재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므크르티체프를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관련기사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혐의로 기소
대선후보 입지 더 강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대 전·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형사기소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30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 대배심이 이날 성인 배우에게 성추문 입막음을 위한 돈을 지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를 결정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전직 포르노 배우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13만달러를 지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관련기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일을 차기 대선의 모멘텀으로 삼기 위해 포토라인에 서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이게 허무맹랑한 얘기가 아닌게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야후뉴스가 진행한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가상 1대1 대결 여론조사에서 57%의 지지를 얻어 가장 강력한 당내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31%)를 멀찌감치 따돌렸습니다.☞관련기사


연준, 긴축 기조 유지
바이든 “은행 규제 강화” 신호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금융불안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연준이 긴축을 완화해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이 연이어 인플레이션을 잡는 연준의 본래 목표에 충실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으며 연준은 목표인 2%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할 일이 더 많다”고 밝혔으며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기사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SVB와 시그니처은행의 연쇄 붕괴 이후 은행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자산 1000~2500억 달러(약 130~324조 원) 규모 은행들에 대한 안전 장치를 복원하고 금융기관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관련기사  

‘깡통전세’ 후폭풍, 빌라경매 쏟아져
낙찰률 10% 밑돌아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3월 법원 경매시장에서 서울 빌라 ‘낙찰률’(경매 물건 수 대비 낙찰 물건수 비율)은 9.60%에 이르며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관계자는 “빌라시장에 ‘깡통전세’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정도여서 경매 응찰자들의 관심이 크게 떨어졌다”고 짚었는데요. 한편 지난 3월 진행된 빌라 경매 건수는 841건으로 전월(670건)보다 25.5% 늘었습니다. 매매시장 빌라 거래량이 줄면서, 채권자들의 경매 처리 요청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확률이 크다고 분석했는데요. 강은현 EH경매연구소 소장은 “‘빌라왕’ 물건 등 수많은 깡통 전세 물건이 경매 대기 중인데, 빌라시장이 회복될 가능성은 당분간 없다”며 “올해 하반기까지 빌라 경매 물건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SM, 주총서 새 경영진 선출 
이수만은 불참
SM엔터테인먼트가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미래 비전 'SM 3.0'을 진두지휘할 새 경영진을 선출했습니다.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사옥에서 열린 주총에서 장철혁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지원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는데요. 장철혁 사내이사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췄으며, 김지원 사내이사는 홍보팀장과 홍보실장을 거친 언론·미디어 네트워크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최정민 사내이사는 글로벌 전략을 맡아 SM 3.0 전략에 따른 해외 매출 확대를 담당할 계획입니다.☞관련기사 한편 SM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해외 일정을 이유로 주총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관련기사
     
국민 60.8% “소싸움 대회 개최 찬성”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4861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소싸움 대회 개최에 반대한다'는 답변은 39.2%였습니다. 대회 개최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민속놀이인 소싸움을 하나의 문화상품으로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답변이 43.0%로 가장 많았습니다. '현행법상 민속경기에 해당하는 소싸움은 동물 학대가 아니다'라고 답한 비율은 35.3%, '세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의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답변은 10.5%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는 '육식·훈련·싸움 강요 등의 행위는 명백한 동물학대'라고 답한 응답자가 28.5%로 가장 많았고 '세계적으로 동물을 오락거리로 이용한 산업이 비판받고 있기에'(22.7%), '생명존중 의식이 결여된 사행성 도박·내기의 일종일 뿐'(19.0%)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관련기사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낙지,홍어…4월 수산물 선정 
해양수산부가 4월 수산물로 낙지와 홍어를 선정했습니다. 낙지는 실제로 청도에서 소싸움 전에 소에게 먹일 만큼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무기질 등 영양소가 풍부한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갯벌의 인삼이라고도 불리죠. 또 낙지에는 항염 등의 효능이 있는 베타인 성분이 풍부해 특유의 달콤한 감칠맛이 나기 때문에 매콤한 고추장과 함께 볶은 낙지볶음 외에도 생으로 즐기는 낙지탕탕이, 연포탕, 호롱구이 등 다양한 음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홍어는 삭혀먹는 생선으로 알싸한 맛과 독특한 향 때문에 강렬한 첫맛에 놀랄 수 있지만, 한 번 맛보기 시작하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별미로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홍어는 묵은지와 돼지고기를 함께 싸 먹는 삼합부터 무침, 전, 찜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홍어회로도 즐겨 먹습니다. 완연한 봄인 4월을 맞이해 산지로 놀러 가서 드셔도 좋고 아님 오늘 저녁 낙지랑 홍어 어떠신지요? 

 
 
💡 당신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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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통에서는 매주 정치현안조사를 실시합니다. 이번 현안은 ▲국회의 체포동의안 결과, 국힘 하영제 의원 vs 민주 이재명 대표 & 노웅래 의원 ▲윤석열 대통령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수산물 수입 발언? 가짜뉴스? ▲여당의 저출산 해결방안(자녀 셋 출산 시 군면제, 증여세 면제 등) 평가 ▲정부 국정운영 평가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솔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본 설문조사에서 정당지지도, 선거 관련 문항은 제외됩니다. ☞설문참여

 
🍀 독자들께 드리는 말씀

남북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미래를 심어주기 위한 '2023 DMZ 평화마라톤'이 4월23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열립니다. 우리아이재단·뉴스토마토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파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마라톤 참가비 수익은 전액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됩니다. 참가신청은 '2023 DMZ 평화마라톤'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으며 3000명 선착순입니다. 임진강변의 싱그러운 봄바람을 타고 달리며 남북 어린이들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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